의약품 관세 예고에 대응…셀트리온, 美 공급망 전략 구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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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경제] 셀트리온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의약품 관세 부과를 예고한 것과 관련해 미국 판매분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전략을 마련해 놓았다고 9일 밝혔다.

셀트리온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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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 의약품 수입에 대해 최대 200%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최대 18개월의 유예 기간을 두어 제약사들이 미국 내 생산 시설을 확충하거나 이전할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미국 의약품 관세 부과 움직임을 그동안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상황별 대응 전략을 준비했다.

단기적으로는 미국 내 제품 공급을 위해 2년 치 재고 확보를 마쳤고,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2년 분량 이상의 재고를 유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중기적으로는 미국에서 판매되는 제품을 현지 CMO(위탁생산기관)와의 계약을 통해 미국 내에서 생산할 수 있는 체계를 완성했고, 더불어 장기적으로는 미국의 생산시설 보유사를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관련 구체화 시점에는 주주들에게 신속히 설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미국 현지에서의 대응 체제를 단기뿐 아니라 중장기 전략까지 차근히 진행 중"이라며, "미국내 의약품 관세 정책이 어느 시점에, 어떤 규모로 결정되더라도 회사에 미치는 영향이 없도록 내년 말까지 준비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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