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 여름 축제의 진수, 완도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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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 완도의 대표 명소 신지 명사십리 해수욕장이 오는 7월12일 개장해 8월17일까지 총 37일간 피서객을 맞이한다.

고운 백사장과 청정 해역, 해송 숲이 어우러진 이곳은 8년 연속 '블루 플래그' 국제 인증을 받은 국내 대표 친환경 해변으로, 전 세계 5000개 해변 중 단 10곳에만 부여된 '우수 해수욕장(Special mention)'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 개장일에는 관광과 치유, 액티비티가 결합된 다채로운 축제가 펼쳐진다. 오전에는 전국 규모의 맨발 걷기 축제가 '완도, 치유의 파도길을 걷다! 바다를 품다!'라는 부제로 린다.

오후부터는 전국 최대 크로스핏 대회인 'SUFF(Summer Ultimate Fitness Festival)'가 시작된다. 1500여 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대회로, 열정 넘치는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다.

밤이 되면 분위기는 또 한 번 달라진다. 오후 7시30분부터 자정까지는 신지 명사십리 해변에서 '해양치유 치맥 페스티벌'이 펼쳐진다. 맥주바와 주막 콘셉트 푸드트럭, EDM 파티, 래퍼 공연, 다트·농구·인형뽑기 게임 부스 등이 관광객의 오감을 자극한다.

지난해 4000명이 다녀간 이 페스티벌은 올해 더 풍성하게 꾸며지며, 오후 5시부터 셔틀버스가 운영되어 교통 편의도 고려됐다.

완도군은 해수욕장 운영 기간 동안 140여 명의 안전 인력을 현장에 배치하고, 완도경찰서·해양경찰서·소방서와 협력하여 종합 상황실을 운영한다. 이용객의 안전과 쾌적함을 최우선으로 한 운영으로 신뢰를 더한다.

신지 명사십리 해수욕장은 단순한 피서지를 넘어 '웰니스 해양치유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다. 바로 인근에 위치한 완도해양치유센터는 해조류, 갯벌, 해풍 등을 활용한 16개 테라피실을 갖추고 있어 실내에서도 치유형 피서를 즐길 수 있다.

전남도는 올해 도내 해수욕장 54곳을 순차적으로 개장해 본격적인 휴가철에 돌입했다. 여수 웅천·모사금(7월 5일 개장)을 시작으로, 장흥·목포·보성(2주차), 고흥·영광·무안·신안·진도 등은 셋째 주, 완도는 4주차에 걸쳐 피서객을 맞는다.

또한 각 해수욕장에서는 카약·서핑 등의 해양레저, 바지락·장어·새우 잡기 등 갯벌 체험, 야간 음악회나 북콘서트 등 문화 행사도 준비되어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여름을 즐길 수 있다.

완도군 관계자는 "폭염이 예상되는 올여름, 신지 명사십리는 깨끗한 바다와 치유 인프라를 겸비한 최적의 피서지"라며 "많은 분이 방문해 휴식과 즐거움을 모두 누릴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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