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간편결제부터 크라우드펀딩까지, 핀테크(fintech)를 알면 알수록 '금융 신세계'가 열린다. 다만 아직 낯선 서비스도 많은데, 본지는 직접 '핀테크 오타쿠(이하 핀타쿠)'가 돼 핀테크 정보와 소식을 쉽고 빠르게 전달하고자 한다.
7일 핀타쿠가 파고들 핀테크 기업은 △토스 △NHN KCP다.
◆토스 '엔터프라이즈 플랜 라이선스'로 AI 활용 확대 박차
토스는 인공지능(AI) 활용을 조직 전반으로 확대하기 위해 챗GPT 유료 계정인 '엔터프라이즈 플랜 라이선스'를 공식 도입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도입으로 토스 팀원들은 더 이상 별도로 구매를 신청하지 않아도, 업무용 이메일로 로그인만 하면 챗GPT 유료 계정을 즉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토스는 AI 에이전트 중심의 업무 환경을 한층 고도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AI 에이전트는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기반으로 목표 달성을 위해 필요한 작업을 스스로 판단하고 수행하는 시스템이다. 토스는 팀원들이 챗GPT를 실제 업무에 원활히 활용할 수 있도록 조직 차원의 지원 체계도 함께 갖췄다. 특히 챗GPT 사용 중 생기는 궁금증이나 보안 관련 문의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전용 지원 채널을 상시 운영하며, 구성원들이 AI를 자연스럽게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또한 팀원들이 AI를 보다 심화된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LLM 공작소'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팀별로 AI를 활용해 해결하고자 하는 과제가 있으면, 사내 LLM 전문가가 함께 참여해 적용 가능 사례를 제안하고 구체적인 구현 방식까지 설계해보는 형태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토스는 팀원들이 AI를 비즈니스 성과로 연결하는 역량까지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한다.
보안 측면에서도 토스가 도입한 챗GPT '엔터프라이즈 플랜'은 기본적으로 사용자의 입력 정보를 학습에 활용하지 않으며, 강력하고 세밀한 권한 관리 및 모니터링 기능을 갖춰 더욱 안전하게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여기에 더해 토스는 △소스코드 △인프라 정보 △고객 개인정보 △API 키 등 주요 민감 정보의 입력을 금지하고 있다. 입력이 감지될 경우 실시간으로 자동 탐지되며, 관련 팀원에게 즉시 사유 확인 절차가 진행된다.
특히 토스앱 혹은 토스 팀원들이 사용하는 망분리된 내부 시스템과 챗GPT의 직접 연동은 금지되며, 금융위원회의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항목에 한해 제한적 허용된다. 현재 연동 가능한 항목은 △코드 자동 문서화 △광고 소재 검수 △다국어 번역 기능 △상품 카테고리 예측 등 14개 항목에 한정된다.
◆NHN KCP '2025 수원특례시 일본 바이어 방한 수출 상담회' 참가
NHN KCP(060250)는 지난 3일 '2025 수원특례시 일본 바이어 방한 수출 상담회'에서 국내 중소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일본 수출 및 결제 지원 상담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수원시청이 주최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국내 중소제조기업의 일본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일본 현지 바이어 10명이 참여한 이날 행사에는 수원에 본사나 공장을 둔 화장품, 의류, 생활기기, 식품, 반려용품 등 종합소비재 제조 중소기업 70개사가 참가해 대면 수출 상담을 했다.

수출상담회에서 NHN KCP는 글로벌 카드사 비자(Visa)와 함께 글로벌 무역 결제 플랫폼 'GTPP(Global Trade Payment Platform)'를 통해 바이어의 법인카드로 무역대금을 즉시 결제하는 방식을 소개했다. 이는 수수료를 수출·수입업체가 협의 분담하고 수출 상담 당일에 결제하는 방식으로, 이날 수출상담회도 즉시 결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기존 '은행 신용장 결제 방식'은 수출·수입업체 모두 은행 수수료를 부담하고 수출대금을 1개월 후에 수취해야 한다.
GTPP는 KOTRA·비자·NHN KCP가 지난해 10월 국내 최초로 출시한 무역대금 결제 전용 플랫폼으로, 해외 바이어가 신용카드로 손쉽게 수입 대금을 결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현재 일본, 싱가포르, 몽골, 대만 등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올해 안으로 미국, 베트남, 인도, 필리핀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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