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이적 유력했던 니코 윌리엄스, 충격의 10년 재계약! 빌바오의 잔류 설득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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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레틱 클루브와 재계약을 체결한 니코 윌리엄스.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진병권 기자] 니코 윌리엄스가 아틀레틱 클루브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아틀레틱 클루브는 지난 4일(이하 한국 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니코 윌리엄스의 계약 연장을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35년까지로, 무려 10년의 계약을 체결했다.

FC 바르셀로나 이적이 유력했던 니코 윌리엄스. /게티이미지코리아

니코 윌리엄스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FC 바르셀로나와 강력하게 연결됐다. 바르셀로나는 니코 윌리엄스를 영입하기 위해 바이아웃 6200만 유로를 지불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FC 바이에른 뮌헨도 니코 윌리엄스 영입을 추진하며 바르셀로나보다 높은 연봉을 제시했지만, 니코 윌리엄스는 오로지 바르셀로나 이적만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아웃 조항을 지불할 예정이었기에 바르셀로나와 아틀레틱 클루브 간의 이적료 협상은 필요 없었다. 따라서 바르셀로나와 니코 윌리엄스 간의 개인 협상만 타결되면 이적이 완료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니코 윌리엄스의 에이전트 측은 바르셀로나의 재정 상황을 우려해, 등록 실패 시 FA(자유계약선수)로 전환되는 조항 삽입을 요구했고, 이로 인해 협상이 지지부진해졌다.

니코 윌리엄스. /게티이미지코리아

아틀레틱 클루브는 니코 윌리엄스를 붙잡기 위해 FIFA의 ‘보호 권리’ 조항을 근거로 라리가에 항의하고, 다가오는 2025-26시즌 유니폼 홍보 모델로 니코 윌리엄스를 내세우는 등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했다.

이러한 아틀레틱 클루브의 행동은 '발악'으로 여겨졌다. 바르셀로나는 곧 1:1룰 복귀를 앞두고 있으며, 재정 문제 또한 점차 정상화되고 있었다. 그 때문에 라리가 등록 보장은 시간 문제로 보였다. 그러나 갑작스럽게 니코 윌리엄스가 재계약을 체결하면서 이적 사가는 마무리되었다.

이번 계약 연장으로 니코 윌리엄스의 바이아웃 금액은 기존 6,200만 유로(한화 약 995억 원)에서 9,600만 유로(한화 약 1541억 원)로 인상됐다. 여전히 바르셀로나를 포함한 유럽의 빅클럽들이 충분히 노려볼 만한 금액이다. 그러나 니코 윌리엄스가 바르셀로나 이적을 강하게 원한다고 밝힌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재계약을 체결했기에, 바르셀로나는 더 이상 니코 윌리엄스 영입 시도를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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