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오세현 아산시장이 취임 100일을 맞아 3일 기자회견을 열고 민생경제 회복과 지역 균형발전 성과를 소개하며, 앞으로의 시정 방향으로 '청년·기업 동반 성장'과 '기후·기술 대응 도시 구현' 등 4대 전략을 제시했다.

오 시장은 "50만 자족도시 완성과 시민 행복 실현을 목표로 민생경제 회복과 도시 성장 재가동에 전 행정력을 집중했다"며 "다시 아산의 미래를 맡겨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가장 두드러진 성과로는 지역화폐 '아산페이' 확대가 꼽힌다. 시는 발행 규모를 5000억원으로, 월 구매 한도는 100만원으로 각각 상향 조정해 골목상권 활성화에 실질적인 효과를 냈다. 이와 함께 1조원 규모의 조기 예산 집행, 소상공인 특례보증 500억원 확대, 민관합동 ‘비상민생경제특별위원회’ 출범 등도 이뤄졌다.
기업 유치와 미래 전략산업 기반도 탄탄히 다졌다. 시는 최근 100일간 8개 기업과 총 1085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으며, 자율주행·차량용 반도체 산업을 중심으로 산업 전환을 추진 중이다. 차량용 반도체 보안성 평가기반 구축 사업을 통해 국비 100억원도 확보했다.
도시 균형발전과 시민 삶의 질 향상에도 속도를 냈다. 토지 확보 문제로 지연됐던 탕정2고 설립은 도시계획 변경을 시가 직접 추진해 2027년 준공을 가능케 했고, 방축·남성지구 개발, KTX천안아산역 복합환승센터 건립 등도 진행 중이다.
이외에도 폐지됐던 사회적경제 전담 기능을 복원하고, 지역예술인 우선 참여 축제 운영을 도입하는 등 시민 중심 행정도 강화하고 있다.
오 시장은 앞으로의 시정 방향으로 △청년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도시 △모두를 위한 아산형 기본사회 △안전하고 편리한 생활 도시 △기후와 기술 전환에 대응하는 선도 도시 등 4대 전략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청년 창업·주택·채용 연계 지원과 우수기업 50개 이상 유치를 추진하고, 장애인 자립 지원, 노인 일자리 확대, 시내버스 노선 개편, 생활체육시설 확충 등 시민 밀착형 행정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 체계 구축과 AI 기반 미래 전략 수립 등도 병행해 도시 경쟁력을 선도적으로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시민과 함께 민생을 회복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시정을 완성해 나가겠다"며 "잘하면 칭찬해주시고, 부족하면 따끔히 질책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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