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 '1600억 FW' 영입 결심! 회장이 직접 회담 나섰다...리버풀과 '이적료 협상' 예정

마이데일리
다르윈 누녜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SSC 나폴리가 다르윈 누녜스(리버풀)를 차기 주포로 낙점했다.

이탈리아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는 3일(이하 한국시각) "나폴리가 공격진 보강을 위해 두 가지 방향으로 진지하게 움직이고 있었던 것은 명확했지만 우디네세와 로렌초 루카에 대한 직접적인 접촉 이후 리버풀과의 누녜스에 대해서도 신뢰할 만한 접촉이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누녜스는 1999년생 우루과이 출신으로 빠른 발과 강력한 피니시, 왕성한 활동량을 갖춘 공격 자원이다. 측면과 최전방 스트라이커를 모두 소화할 수 있다.

2019년 스페인 2부리그 UD 알메리아에서 16골을 터뜨리며 두각을 나타낸 누녜스는 2020년 여름 포르투갈 명문 SL 벤피카로 이적했다. 벤피카에서는 2021-22시즌 공식전 41경기 34골 4도움을 기록하며 유럽 전역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다르윈 누녜스./게티이미지코리아

이러한 활약을 인정받아 2022년 여름 1억 유로(약 1600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리버풀로 이적했다. 첫 시즌 누녜스는 42경기에서 15골 4도움을 기록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지난 시즌에는 18골 13도움을 올리며 주전 공격수로 자리 잡는 듯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 들어 극심한 부진에 시달렸다. 공식전 43경기에서 7골 5도움에 그치며 득점력과 경기력 모두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주전 경쟁에서 밀린 누녜스는 결국 리버풀을 떠나기로 결심했다.

이 가운데 나폴리가 빠르게 움직였다. 케빈 더 브라위너를 영입하며 중원을 보강한 데 이어, 이번에는 공격진 개편의 중심축으로 누녜스를 선택했다.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에 따르면, 누녜스의 에이전트 팔리 라마다니와 나폴리 회장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가 직접 회담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다르윈 누녜스./게티이미지코리아

보도에 따르면 누녜스는 나폴리행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다만, 경제적인 부분이 걸림돌이다. 누녜스는 현재 리버풀에서 연 550만 유로(약 88억원)의 고액 연봉을 받고 있으며, 리버풀은 이적료로 최소 6000만 유로(약 960억원)를 요구하고 있다.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는 "선수의 이적 열망이나 구단의 비전과는 별개로 현실적인 경제적 조건은 고려 대상"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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