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박찬미 인턴기자] 전 축구 국가대표 박지성 선수가 오는 9월 개최 예정인 '2025 아이콘 매치' 출전을 목표로 본격적인 재활 및 훈련에 나섰다.
넥슨은 지난 5일 '2025 아이콘 매치' 티저 영상과 재경기 서명 페이지를 공개하며 팬들의 재경기 열망에 화답했다. 티저 영상에서는 작년 '창팀(스피어팀)' 코치였던 박지성이 직접 등장해 재경기 서명 참여를 독려하고, "직접 출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각오를 밝히며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유튜브 채널 '슛포러브'에는 '선수 복귀 위해 1년째 훈련 중인 박지성 근황...선발 출전이 가능할 정도라고???'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와 팬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았다. 영상에서는 무릎 부상 이후 약 1년간 재활에 매진한 박지성이 최근 크리스 코치와 함께 그라운드 적응 훈련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인터뷰에서 박지성은 "작년 아이콘 매치에서 팬들의 뜨거운 성원을 받았고, 그에 보답하기 위해 복귀를 결심했다"라고 팬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도 전했다. 그는 "왜 코치라고 하냐"라며 웃음을 터뜨린 뒤 "선수로 다시 복귀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복귀 무대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지 기대하는 질문에 박지성은 "이길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아니라, 이긴다고 생각해야 한다"라며 정상급 선수다운 자신감과 마인드셋을 보여줬다.
박지성의 훈련을 돕는 크리스 코치는 "1년 동안 함께 훈련했는데 몸 상태가 정말 좋아졌다. 무릎 상태도 많이 개선되어 역동적인 움직임에도 무리가 없다"라며 박지성의 현재 컨디션에 대해 높은 평가를 전했다. 코치는 "무릎뿐 아니라 전체적인 신체 퍼포먼스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운동을 병행하고 있다"라고 설명하며, "목표는 명확하다. 경기에서 다시 뛸 수 있게 방향 전환과 감속 같은 무릎에 부담을 주는 동작을 견디도록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9월까지 최상의 몸 상태로 만들어 반드시 선발 출전시키겠다"라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아이콘 매치'는 전설적인 축구 선수들이 '창과 방패' 콘셉트로 펼치는 축구 이벤트로, 작년 10월에는 카카, 디디에 드로그바, 티에리 앙리, 루이스 피구, 안드리 세브첸코, 리오 퍼디낸드, 카를레스 푸욜 등 세계적인 스타들이 방한해 6만 4000명이 넘는 관중과 600만 명 이상의 라이브 시청자를 기록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한편, 9월 13~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질 '2025 아이콘 매치'에서 박지성의 복귀전이 성사될 경우, 팬들의 뜨거운 관심과 기대는 한층 더 커질 전망이다. 넥슨은 출전 선수 명단과 티켓 판매 등 세부 내용을 순차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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