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온스타일, 인플루언서 쇼 진행…팬덤 커머스 확장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CJ온스타일이 오는 17일까지 인플루언서 16명과 16개 브랜드를 일대일로 매칭한 새로운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인플루언서 쇼’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다양한 분야에서 영향력을 입증한 인플루언서 16명이 참여하며, 이들의 누적 팔로워는 총 400만명에 달한다. 각 인플루언서는 CJ온스타일이 엄선한 브랜드와 매칭돼 팬덤에 최적화된 제품을 공동구매 방식으로 선보인다.

운영 방식도 다양하다. 일부 인플루언서는 CJ온스타일 모바일 라이브 방송에 직접 출연하며, 일부는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상품 링크를 공유하고 팔로워와 소통한다. 또 인플루언서가 제작한 제품 사용 영상은 CJ온스타일 라방에서 송출된다.

CJ온스타일은 이번 ‘인플루언서 쇼’를 팬덤 커머스 전략 확장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인플루언서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제품 큐레이션에 자사의 콘텐츠 제작 역량을 더해 브랜드, 인플루언서, 소비자가 모두 만족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CJ온스타일은 올해 상반기에도 인플루언서 협업을 통해 누적 주문액 100억원을 돌파하며 팬덤 커머스의 성장 가능성을 입증한 바 있다.

이번 인플루언서 쇼를 시작으로 예능형 콘텐츠 지식재산(IP), 셀럽 IP에 이어 인플루언서 IP까지 모바일 라방 영역을 넓히며, 인플루언서를 CJ온스타일 ‘IP 유니버스’의 또 다른 핵심 축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김은선 CJ온스타일 모바일라이브담당은 “팬덤 커머스는 단순한 판매를 넘어 브랜드 경험과 콘텐츠 유통의 새로운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CJ온스타일은 콘텐츠, 셀럽, 인플루언서 등 전방위로 확장된 모바일 라방을 통해 성장하는 영상 기반 커머스 시장의 바로미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