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령아산병원 '지역응급의료센터'로 승격 개소식 개최...소아·재활센터도 본격 운영
■ 2025년 대천해수욕장 개장 앞두고 전방위 현장 점검

[프라임경제] 충남 서남부권의 핵심 의료기관인 보령아산병원(병원장 이필량)이 1일 지역응급의료센터로 공식 승격되며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번 지정은 보령을 비롯한 부여, 서천, 청양 등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24시간 전문 응급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보령아산병원은 응급실 전담 전문의와 간호인력 추가 배치, 음압 격리병상 확충 등 인력과 시설을 대폭 강화하며 지역응급의료센터 승격 요건을 충실히 갖췄다.
병원 관계자는 "응급환자의 초기 대응부터 중증 치료까지 지역 내에서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며 "서남부권 응급의료의 든든한 거점 병원으로서 사명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보령시는 이번 승격과 함께 지방소멸대응기금 등 예산을 확보해 보령아산병원 내에 365일 운영되는 소아외래진료센터와 재활치료센터를 설치, 지역 의료공백 해소에도 나섰다.
소아외래진료센터는 평일은 물론 주말과 공휴일에도 진료를 지속하며 소아 응급환자에 대한 신속 대응을 가능하게 한다. 재활치료센터는 작업·물리치료 등 맞춤형 치료 프로그램을 제공해 그간 타 지역으로 이동하던 환자들의 불편도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지역응급의료센터 승격은 보령아산병원이 서남부권 대표 거점병원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공공과 민간이 힘을 합쳐 시민 건강을 지키는 촘촘한 의료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 2025년 대천해수욕장 개장 앞두고 전방위 현장 점검
보령시, 관광객 안전·쾌적한 환경 위해 시설·위생·응급대응 총력 대응

보령시는 오는 7월5일 대천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지난 6월30일 현장을 방문해 시설 전반에 대한 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최근 무더위로 인해 개장 전부터 많은 인파가 몰리는 상황에서 여름철 본격 운영에 따른 관광객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올해는 폭염과 호우가 자주 발생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사전 안전관리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현장에서는 백사장을 비롯해 해수욕장 내 각종 안내시설, 피서객 편의시설, 응급상황 대응체계, 환경 정비 상태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했다. 또한 무단 방치된 구조물이나 쓰레기 등 안전을 저해하는 요소들을 점검하고, 미비 사항에 대해서는 개장 전까지 조치하도록 관계 부서에 지시했다.
이와 함께 샤워장, 공중화장실 등 부대시설의 위생 상태와 최근 보수를 마친 멀티랜드마크도 함께 살펴보며 전반적인 청결 유지와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한 관리 방안도 논의했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보령을 찾는 관광객 여러분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도록 철저한 개장 준비를 이어가고 있다"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해수욕장 운영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천해수욕장은 7월5일부터 8월24일까지 51일간 운영되며, 보령 경찰서, 보령 소방서 등 10개 유관기관 및 단체와 협력해 1일 최대 429명의 운영 인력을 투입해 관광객의 안전을 책임질 예정이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