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스에 진심'…CJ프레시웨이, 외식 브랜드 전용 소스 개발 확대

포인트경제

[포인트경제] CJ프레시웨이가 식자재 유통 노하우와 자체 제조 인프라를 기반으로 B2B 외식 브랜드 전용 소스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CJ프레시웨이는 올 상반기에 개발한 소스만 40여 가지에 달하며, 6월 매출은 1월 대비 약 1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급 대상 업종도 카페, 베이커리, 한식, 양식, 주점 등 다양하다. 지난해 말, 외식 식자재 유통을 담당 조직인 FC사업담당 산하에 ‘소스시너지팀’을 신설하고 식자재 유통과 제조 사업간 시너지 효과 창출에 집중한 결과다.

CJ프레시웨이 자회사 프레시플러스 음성공장 소스 생산 현장 /CJ프레시웨이 제공
CJ프레시웨이 자회사 프레시플러스 음성공장 소스 생산 현장 /CJ프레시웨이 제공

신규 소스 제조 시설인 음성공장도 가동을 시작하면서 생산능력(CAPA) 역시 늘었다. 음성공장은 소스 배합, 포장, 살균 등 생산 과정을 자동화해 연간 약 3만 톤의 소스를 생산할 수 있다.

외식 브랜드 전용 소스 확대를 통해 상품 경쟁력과 고객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소스는 메뉴 고유의 맛을 결정짓는 역할을 할 뿐 아니라, 조리 효율화와 품질 유지에도 유용하기 때문에 외식 브랜드 운영에 반드시 필요한 식재료다.

CJ프레시웨이는 국내 최대 식자재 유통기업으로서 소스 생산부터 품질 검사, 재고 관리, 유통까지 원스톱 진행이 가능하다는 강점을 내세워 고객사와 상품군을 늘려가고 있다. 그간 축적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원가절감까지 고려한 상품을 제안하는 것은 물론, R&D센터, 제조공장 등 내재화된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개발 기간을 단축하는 등 고객 관점의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 과정에서 영업, MD, R&D 등 여러 분야의 전문 인력들 또한 적극 참여한다.

CJ프레시웨이 자회사 프레시플러스 음성공장 소스 생산 현장 /CJ프레시웨이 제공
CJ프레시웨이 자회사 프레시플러스 음성공장 소스 생산 현장 /CJ프레시웨이 제공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고객사인 외식업체가 본연의 사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맞춤형 소스 개발부터 제조, 공급까지 도맡아 고객 호응을 얻고 있다”며, “외식 식자재 유통 역량과 제조 인프라를 결합해 차별화된 상품을 선보이고 고객 록인(Lock-in) 효과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소스 시장은 지속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소스 시장 규모는 3조원대로 추정된다. 2019년 1조3700억원이었던 시장은 2020년 2조원, 2022년 2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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