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이변은 없었다! 유럽·남미 강세→우승후보들 순항…아시아·아프리카 '한계 실감'[클럽월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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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타보구와 경기에서 공을 들고 달리는 이강인(왼쪽). /게티이미지코리아골을 넣고 기뻐하는 맨체스터 시티 선수들.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역시 유럽과 남미 클럽들이 강세를 보였다.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유럽과 남미 팀들이 저력을 발휘했다. 아시아와 아프리카 팀들은 전력 열세를 실감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이번 대회에는 32개 클럽이 참가했다. 유럽 팀 12개, 남미 팀 6개, 북중미 팀 5개, 아시아 팀 4개, 아프리카 팀 4개, 오세아니아 팀 1개가 출전했다. 조별리그에서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 수 위라고 평가받은 유럽과 남미 팀들이 대부분 예상대로 승승장구했다. 유럽 9개 팀이 16강에 진출했고, 남미 4개 팀이 토너먼트 진출권을 손에 쥐었다. 북중미 2개 팀과 아시아 1개 팀이 16강에 합류했다.

16강 중 13자리를 유럽과 남미가 차지했다. 미국에서 대회가 열리고 있지만, 북중미는 5개 팀 중 2클럽만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아시아에서는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만 16강에 올라 자존심을 지켰고, 아프리카 4팀과 오세아니아 1팀은 모두 조별리그에서 미역국을 마셨다.

◆ 2025 FIFA 클럽월드컵 대륙별 16강 진출 팀
* 유럽 -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첼시, 맨체스터 시티(이상 잉글랜드), 바이에른 뮌헨,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이상 독일), 인테르 밀란, 유벤투스(이상 이탈리아), 벤피카(포르투갈),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 남미 - 파우메이라스, 플라멩구, 플루미넨시, 보타포구(이상 브라질)
* 북중미 - 인터 마이애미(미국), 몬테레이(멕시코)
* 아시아 -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
* 아프리카 - 없음
* 오세아니아 - 없음

득점 후 활짝 웃는 메시. /게티이미지코리아

우승후보로 평가받은 유럽 빅리그 빅클럽들이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슛돌이' 이강인이 속해 있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팀 파리 생제르맹(PSG)을 비롯해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시티, 첼시, 바이에른 뮌헨,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인테르 밀란, 유벤투스 등이 16강 고지를 밟았다.

남미에서는 브라질 클럽들이 좋은 경기력을 보이며 모두 16강에 올랐다. 파우메이라스, 보타포구, 플라멩구, 플루미넨시가 조별리그에서 살아남았다. 아르헨티나 두 클럽은 모두 탈락했다. 보카 주니어스와 리베르 플라테가 나란히 조 3위에 그치면서 분루를 삼켰다. 아시아 대표로 나선 울산 HD는 3전 전패로 F조 최하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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