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건정책 벤치마킹' 캄보디아 초청연수단 경산시보건소 방문
■ '고독사 없는 도시' 스마트돌봄 통합관제·현장 출동시스템 운영

[프라임경제] 경산시(시장 조현일)은 25일 경산시민회관에서 '6·25전쟁 제75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기념식은 광복 8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에 마련된 행사로, 조현일 경산시장을 비롯하여 국회의원, 도·시의원, 6·25참전유공자, 국가유공자 및 가족, 기관단체장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유공자 표창, 기념사, 축사 및 답사, 결의문 낭독, 아버지께 쓰는 편지 낭독, 6·25의 노래 제창, 감사의 꽃목걸이 전달, 만세삼창, 기념촬영 순으로 이뤄졌다.
특히, 이날 기념식에는 관내 경산중학교 1학년 학생 180명이 참석해 6·25전쟁의 역사적 교훈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으며, 6·25참전유공자들께 감사의 꽃목걸이를 전달하며 의미를 더했다.
또한, 6·25전쟁 전사자 유자녀회 권중래님께서 1953년 강원도 철원군 금화지구 전투에서 전사하신 아버지(故상병 권병준)께 쓰는 편지를 낭독하며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과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조현일 시장은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켜낸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의 대한민국과 경산시가 존재한다"며 "그 헌신을 결코 잊지 않고 참전유공자에 대한 예우를 더욱 두텁게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산시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해 관내 6·25참전유공자 128명에게 위문품을 전달하고, 지난 16일 보훈·안보단체 간담회를 개최해 보훈안보단체장을 격려하고 그동안의 공헌과 노고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뜻을 전했다.
■ '보건정책 벤치마킹' 캄보디아 초청연수단 경산시보건소 방문
경산시보건소의 건강증진 사례와 비대면 사업 등 관심

경산시는 25일 캄보디아 캄퐁통주의 보건 관계자들로 구성된 초청연수단이 경산시보건소를 방문해 지역 보건정책과 의료서비스를 벤치마킹했다.
이번 방문은 경상북도 공공의료지원단의 주관으로 추진됐으며, 연수단은 캄퐁통주 보건국장과 주립병원장 등 현지 보건의료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연수단은 경산시보건소의 주요 기능과 지역 중심 건강증진 사례를 청취하고, 시민 건강을 위한 다양한 정책에 대해 심도 깊은 의견을 나눴다.
특히 비대면 건강생활 실천사업, 아동과 청년을 위한 미래세대 건강관리 및 인구정책 분야에서 높은 관심을 보이며 현장 경험을 공유했다.
안병숙 보건소장은 "28만 시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보건소의 다양한 활동이 캄보디아의 지역 보건 역량 강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 중심의 보건정책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 '고독사 없는 도시' 스마트돌봄 통합관제·현장 출동시스템 운영
24시간 위기 징후 실시간 감지 및 대응체계 구축
경산시는 사회적 고립과 고독사 위험에 놓인 청·중장년 1인 가구를 조기에 발굴하고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스마트돌봄 통합관제·현장 출동시스템'을 오는 7월부터 본격 운영한다.
이 시스템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돌봄 플러그와 원격 안부 기기를 통해, 1인 가구의 움직임, 전력 사용량, 문 열림 여부 등 일상 변화 감지 정보를 365일 24시간 실시간으로 관제(모니터링)하고, 이상징후 발생 시 관제센터를 통해 즉시 현장 확인과 응급 대응, 사후관리까지 이뤄지는 체계이다.
경산시는 특히 20세~64세까지 청·중장년 1인 가구 중 장기간 우편물이나 음식물 쓰레기가 방치되어 있거나, 연락이 닿지 않고 외부 접촉이 두절 된 경우, 우울감이나 인지 저하 등 정신적 어려움으로 일상생활 유지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 등 복합적인 고립 징후가 확인되는 '신 복지 취약계층' 200가구를 대상으로 한다.
일상 속 고립과 정서적 단절이 동시에 나타나는 고위험 가구를 기술과 사람의 연결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고, 위험 상황에 신속히 개입할 수 있는 복지안전망을 구축하는 것이 사업의 주요 목적이다.
또한 경산시는 이웃의 관심과 제보가 위기가구 발굴의 출발점임을 강조하며, 고립이 의심되는 가구를 발견한 경우, 읍면동 맞춤형복지팀 또는 복지정책과로 제보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접수된 사례는 현장 확인을 거쳐 위기 상황으로 판단 시 시스템 설치 및 복지서비스 연계 등 후속 조치가 검토되므로, 시민의 관심이 위기가구를 발견하는 첫 연결고리가 될 수 있다.
이번 사업은 하반기 6개월간 200가구 대상 1억 원의 예산으로 시범 운영되며, 사업 효과성이 검증되면 내년부터 연간 2억 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조현일 시장은 "신 복지 취약계층에 대한 선 제적 대응과 시민들의 관심 참여를 바탕으로, 고독사 없는 도시 경산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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