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잠실 박승환 기자]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의 팀 간 시즌 7차전 맞대결이 열릴 수 있을까. 비 예보가 없는 상황임에도 잠실구장에 부슬부슬 비가 내리고 있다.
SSG와 두산은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팀 간 시즌 7차전 맞대결을 갖는다. 하지만 일기예보가 오락가락하고 향후 비 예보가 있는 만큼 경기 개시 유무는 확신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양 팀의 주중 첫 번째 맞대결에서 먼저 웃은 것은 두산이었다. SSG는 선발로 '에이스' 미치 화이트를 내세웠지만, 포수와 투수 사이에 형성되는 타구 처리에 고전하는 등 3회 3점, 4회 2점을 내주며 무너졌다. 반대로 두산은 선발 최원준이 오른손 손가락 중지 피부가 벗겨지는 예상치 못한 상황을 겪으면서 조기 강판됐지만, 박신지가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최고의 피칭을 선보였다.
SSG는 박신지가 내려간 6회에도 점수를 뽑아내지 못하면서 패색이 짙어졌고, 6회말 두산의 공격을 앞두고 빗줄기가 굵어진 결과 약 1시간의 기다림 끝에 '강우콜드'가 선언되면서 두산이 5-0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덕분에 박신지는 지난 2022년 5월 12일 키움 히어로즈전 이후 무려 1139일 만에 감격의 승리를 맛보게 됐다.
하지만 25일 경기 개시도 확신을 할 수 없다. 당초 비 예보가 없었지만, 현재 잠실구장엔 부슬부슬 비가 내리고 있다. 그라운드에는 방수포가 설치돼 있는 상황. 두산 선수들은 그래도 그라운드에서 몸을 풀고 있지만, 일기예보가 시시각각 변하고 있다. 불과 몇분 전까지 잠실구장엔 6~7시에 비 예보가 형성돼 있었는데, 예보는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꾸준히 비가 내리는 것으로 변경됐다.
일단 경기가 정상적으로 진행된다면, SSG는 올 시즌 27경기에서 2승 3패 2홀드 평균자책점 4.58을 기록 중인 김건우가 마운드에 오른다. 김건우는 올해 두산을 상대로 2경기에 등판해 1실점(1자책) 평균자책점 9.00을 기록 중이다.
두산은 콜 어빈이 등판한다. 메이저리그에서 무려 28승을 수확했던 만큼 큰 기대를 모았던 선수지만, 직전 등판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2⅔이닝 8실점(8자책)을 기록하는 등 14경기에서 5승 7패 평균자책점 4.87로 아쉬운 모습이다. 그리고 SSG를 상대로도 1경기 4실점(4자책) 평균자책점 7.20으로 썩 좋지 않았다.
과연 두산과 SSG의 맞대결이 성사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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