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루엠, 유럽 ESL 수주 탄력…베트남 법인 생산량 최고치 경신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솔루엠의 유럽 ESL 수주 낭보가 이어지고 있다. 

솔루엠은 올 상반기 독일의 알디(Aldi), 스페인의 본프레우(Bon Preu), 이탈리아의 코나드(Conad) 등과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최근 유럽 전역에 700개 이상의 매장을 두고 있는 대형 전자제품 할인점과도 본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브랜드는 지난해 제품 검증(PoC)을 거친 후 솔루엠을 정식 공급사로 선정했다. 온·오프라인 간 가격 일원화와, 전 점포에 일관된 할인 정책을 적용하기 위해 ESL을 도입했다.


유럽에서의 ESL 수주 확대에 힘입어, 솔루엠 베트남 생산법인의 가동률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4월 626만 대였던 생산량은 5월 721만 대로 늘며 역대 최고 기록을 또 한 번 갈아치웠다. 회사에 따르면 6~7월에도 각각 700만 대 이상 생산이 예정돼 있다. 베트남 공장의 월 최대 생산능력 약 900만 대다.

이처럼 유럽 리테일 시장에서 ESL 수요가 급증하는 배경에는 친환경과  디지털 전환이라는 거대한 흐름이 자리잡고 있다. 저전력 디스플레이인 ESL은 ESG 요건 충족과 매장 운영비 절감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수단이다. 일부 국가는 친환경 전환 설비에 대한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어, 초기 비용 부담이 낮아진 점도 보급 확산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실제로 솔루엠의 유럽 ESL 출하량은 올해 3000만 개를 상회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ESL 매출에서 상당 비중을 유럽이 담당하고 있어 이러한 수주 증가세는 실적 개선에 직접 기여할 가능성이 크다.

한편, 북미 시장에서도 솔루엠의 수주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캐나다 대표 유통 그룹인 로블로 컴퍼니스(Loblaw Companies) 산하에만 약 3000개 매장에 ESL을 공급 중이며, 최근에는 캐나다 3위 유통사인 패티슨푸드그룹(PFG)도 고객사로 확보했다. 이로써 캐나다 시장 내 솔루엠의 ESL 점유율은 60% 수준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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