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불가리스', 1분기 드링킹 발효유 시장 점유율 17.8%로 선두 유지

[포인트경제] 남양유업은 자사 대표 발효유 브랜드 ‘불가리스’가 2025년 1분기 국내 오프라인 드링킹 발효유 시장에서 판매금액 기준 점유율 17.8%를 기록하며 1위를 지켰다고 23일 밝혔다.

시장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통 유제품 시장이 전반적으로 정체된 상황에서도 ‘불가리스’는 주요 경쟁사 대비 7%p 이상의 격차를 벌리며 프리미엄 발효유 시장 내 독보적인 리더십을 공고히 하고 있다.

최근 발효유는 단순 간식이 아닌 건강한 간편식과 일상 루틴 식품으로 주목받으며, 기능성에 초점을 맞춘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남양유업은 2030 세대를 중심으로 한 타깃 마케팅과 함께 장·위 건강 특화 제품군 확대 등 기능성 강화 전략을 통해 소비자 접점을 넓히고 있다.

이달에는 육군훈련소와 MOU를 맺고 장병 대상 제품 후원을 시작했으며, 5월에는 이화여대 캠퍼스에서 시음행사를 진행하는 등 실질적인 제품 경험 기회를 확대하며 브랜드 친밀도도 높이고 있다. 또한 2022년부터는 인기 캐릭터 ‘와다다곰’과 협업해 팝업 전시회, SNS 이벤트, 한정판 제품 출시 등 MZ 세대를 겨냥한 브랜딩 활동을 활발히 펼쳤다.

‘불가리스’는 1991년 출시된 장 건강 특화 프리미엄 발효유로, 2400억 CFU 프로바이오틱스 생유산균이 함유돼 있다. 한국인의 장내 미생물 환경을 고려한 ‘마이크로바이옴 프로젝트’를 통해 지속적인 과학적 품질 개선을 이어가고 있으며, 2025년 몽드셀렉션 식품 부문 금상을 수상하며 7년 연속 수상의 쾌거를 달성했다.

불가리스 브랜드는 드링킹 발효유와 떠먹는 발효유로 구성돼 있으며, 장 건강, 위 건강, 유당 제거, 단백질 보강 등 다양한 기능성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드링킹 제품에는 대표 장 건강 제품 ‘불가리스’와 녹십자웰빙과 공동 개발한 ‘불가리스 위쎈’이 포함된다. 떠먹는 제품으로는 유당 제거 제품 ‘불가리스 유당 제로’, 고단백 그릭 요거트 ‘불가리스 소화가 잘되는 우유로 만든 요거트 락토프리 그릭’, 대용량 ‘불가리스 플레인 요거트’ 등이 있다.

남양유업 김태권 브랜드매니저는 “전통 유제품 시장이 위축되는 가운데서도 불가리스는 제품력과 맞춤형 마케팅으로 소비자 신뢰를 유지하고 있다”며, “특히 발효유가 ‘건강한 간편식’으로 인식되며 고기능성 프리미엄 전략이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부합했다”고 말했다. 이어 “건강과 즐거움을 동시에 추구하는 헬시플레저 트렌드는 계속될 것이며, 이에 맞춰 연구개발과 커뮤니케이션, 채널 전략 전반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