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동료' SF 장신 우완, 가정 폭력 및 불륜 의혹…"인지하고 있다" 멜빈 감독, 기용 의사 밝혀

마이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션 젤리./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이정후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션 젤리가 가정 폭력 및 불륜 의혹에 휩싸였다.

미국 '디 애슬레틱'은 22일(한국시각) "젤리가 아내로부터 학대 혐의를 받아 MLB 조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아내 캐롤라인 젤리의 폭로로 공개됐다. 캐롤라인은 지난 21일 SNS를 통해 "남편이 (영상이 촬영된 지) 일주일 뒤 어머니의 날에 우리를 버리고 간 후, 그의 불륜 사실을 알게 됐고 더 이상 학대를 참지 않기로 했다. 그래서 나는 두 아들을 혼자 키우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 게시물에는 '이혼(Divorce)', '바람(Cheating)', '불륜(Infidelity)' 등의 해시태그가 포함됐다,

'디 애슬레틱'은 "이 사안은 메이저리그의 '가정폭력, 성폭력 및 아동학대에 관한 공동 정책'에 따라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처리하게 된다"고 전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션 젤리./게티이미지코리아

샌프란시스코 구단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성명을 발표했다. 구단은 "우리는 이 심각한 혐의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MLB와 접촉했고, 이러한 유형의 혐의는 그들의 관할 사항에 해당되므로, 더 이상 언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젤리는 2018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에서 샌프란시스코의 지명을 받았다. 키 211cm, 112kg의 거구를 자랑한다. 2022년 빅리그에 데뷔해 8경기 1승 2패 1홀드 평균자책점 5.76의 성적을 남겼다. 이후 줄곧 구원투수로 뛰며 샌프란시스코의 허리를 책임졌다. 통산 성적은 87경기 7승 8패 8홀드 평균자책점 4.80이다. 올 시즌은 6경기(1선발)에 출전해 9⅔이닝 동안 1승 1패 평균자책점 4.66을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밥 멜빈 감독./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한편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결론이 내려지기 전까지 젤리를 기용할 뜻을 밝혔다. 멜빈 감독은 "당연히 우리도 이 사안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 그는 어젯밤 저에게 이 일을 이야기했다"면서 "우리는 MLB와 이야기했으며, 현재 이 사안은 그들의 관할 아래에 있으므로 더는 언급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디 애슬레틱'은 "밥 멜빈 감독은 젤리가 여전히 불펜 투수로 출장 가능한 상태라고 했다"라고 전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이정후 동료' SF 장신 우완, 가정 폭력 및 불륜 의혹…"인지하고 있다" 멜빈 감독, 기용 의사 밝혀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