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가족들에게 이야기했다."
괴물 공격수 빅토르 요케레스(스포르팅 CP)가 아스널 유니폼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 '토크스포츠'는 19일(이하 한국시각) "요케레스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합류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구단을 사실상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아스널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요케레스 영입 경쟁의 선두 주자였으며, 두 팀 모두 월드 클래스 공격수를 절실히 필요하다. 요케레스는 아스널 이적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밝혔다.
요케레스는 지난 시즌 스포르팅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 첫 시즌부터 빠르게 적응했다. 50경기에서 43득점 15도움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52경기 54골 13도움이라는 성적을 남겼다.
요케레스는 아스널과 맨유의 관심을 받았다. 맨유에는 과거 스포르팅에서 요케레스를 지도했던 후벵 아모림 감독이 있다. 요케레스는 아모림 감독 밑에서 날개를 펼쳤다. 68경기 66골 23도움을 마크했다.

하지만 맨유는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에서 주관하는 대회에 참가하지 않는다. 아스널은 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출전한다. 요케레스는 UCL에 나가는 아스널 쪽으로 마음을 기울인 것 같다.
'토크스포츠'의 알렉스 크룩은 "약 24시간 전, 요케레스가 친구들과 가족에게 '아스널로 이적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는 메시지를 받았다"며 "우리는 맨유도 요케레스 영입에 관심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특히 요케레스와 후벵 아모림 감독 간의 기존 관계도 있다. 하지만 아스널은 UCL 출전권을 제공할 수 있으며, 다음 시즌 우승 경쟁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문제는 요케레스의 몸값이다. 요케레스와 에이전트는 올 시즌을 앞두고 스포르팅에 잔류하며 구단과 6000만 파운드(약 1110억 원)에 이적을 허용하겠다는 '신사협정'을 맺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스포르팅은 8000만 파운드(약 1480억 원)에 가까운 금액으로 판매하길 원한다.

아스널은 요케레스만 바라보고 있지 않다. 베냐민 세슈코(RB 라이프치히)도 노리고 있다. 세슈코는 올 시즌 45경기에서 21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아스널의 우선순위는 요케레스인 것으로 보인다.
크룩은 "아스널은 요케레스와 세슈코 두 명 모두를 놓고 저울질 중이며, 라이프치히와 세슈코 관련 협상도 진행 중이다. 하지만 지금으로서는 요케레스 쪽 가능성이 더 높다"고 전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