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가 메시했다! 환상 프리킥골 작렬→개인 통산 클럽월드컵 6호골…'득점 1위' 호날두와 1골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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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가 20일 포르투와 경기에서 프리킥골을 터뜨린 후 환호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득점에 성공하고 골 세리머니를 펼치는 메시(오른쪽).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축신' 리오넬 메시(38·인터 마이애미)가 환상적인 왼발 프리킥으로 팀에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첫 승을 안겼다. 팽팽한 승부에서 날카로운 왼발 프리킥으로 승리 분위기를 만드는 결승골을 작렬했다. 인터 마이애미는 메시의 프리킥 결승골에 힘입어 이번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메시는 20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아탈란타 메르세데스-벤츠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FC 포르투(포르투갈)과 2025 FIFA 클럽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에 선발 출전했다. 4-4-2 전형으로 기본을 짠 인터 마이애미의 투톱으로 최전방에 섰다. 루이스 수아레스와 공격을 맡았다.

1-1로 맞선 후반 9분 역전포를 쏘아올렸다. 골문으로부터 약 22m 떨어진 지점에서 얻은 프리킥 기회를 살렸다. 왼발 인프런트 킥으로 프리킥을 처리해 골문을 갈랐다. 공에 강력한 회전을 넣어 수비벽을 넘고 골키퍼 방어벽을 뚫으며 골대 상단을 열어젖혔다.

이날 득점으로 클럽월드컵 개인 통산 6호골을 신고했다. 2015년 대회 이후 10년 만에 클럽월드컵 골을 추가했다. 클럽월드컵 개인 통산 득점 공동 2위로 올라섰다. 가레스 베일, 카림 벤제마와 어깨를 나란히했다. 7골로 1위에 랭크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1골 차로 다가섰다. 조별리그 3차전과 토너먼트 경기를 벌이면서 더 골을 넣을 수 있어 호날두를 능가할 가능성을 높였다.

메시(왼쪽에서 두 번째)가 마이애미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인터 마이애미는 역전승을 신고했다. 전반 8분 만에 사무 아게호와에게 페널티킥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갔다. 후반전 초반 승부를 뒤집었다. 후반 2분 텔라스코 세고비아의 동점골로 승부 균형을 맞췄다. 이어서 후반 9분 메시가 프리틱으로 역전포를 터뜨리며 2-1로 앞섰다. 이후 포르투의 공격을 잘 막으며 승리를 챙겼다. 슈팅 수에서 6-14로 밀렸으나 유효슈팅은 5-3으로 앞서는 등 공격 정확도에서 우위를 점하며 승전고를 울렸다.

이날 승리로 조별리그(A조) 성적 1승 1무 승점 4를 기록했다. 15일 조별리그 1차전에서 알 아흘리(이집트)와 득점 없이 비겼고, 이날 포르투를 꺾으며 16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파우메이라스(브라질, 1승 1무 승점 4)와 같은 승점을 마크했으나 골득실(파우메이라스 +2, 인터 마이애미 +1)에서 뒤져 A조 2위가 됐다. 24일 파우메이라스와 조별리그 3차전에서 무승부 이상의 결과를 얻으면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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