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로 꽃피운 남원의 열정, 제39회 전국춘향미술대전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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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남원의 예술혼이 빛난 제39회 전국춘향미술대전이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작가들의 열정이 남원이라는 무대에서 찬란히 피어났다.

이번 대회에는 총 507점의 작품이 출품되며 다채로운 예술의 향연이 펼쳐졌다. △공예·조각 100점 △문인화 43점 △서양화 66점 △서예·서각 88점 △캘리그라피 138점 △한국화·민화 72점 등 다양한 예술의 빛깔이 하나로 어우러져 전국미술제의 진수를 보여줬다.

해를 거듭할수록 작가층은 넓어지고 작품의 깊이는 더해진다. 이는 단순한 경연이 아니라 예술가들의 삶의 결을 담은 창작의 기록이었다.

18인의 전문 심사위원단은 높은 예술성과 창의성을 기준으로 수상작을 선정했다. 종합대상은 서양화 부문 추향만 작가의 '바람이 남긴 얼굴'이 차지했다. 작품은 바람처럼 스쳐간 기억을 화면에 담아낸 서정적 감성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부문별 대상 수상작은 △공예·조각 이윤수 작  '유대'△서예·서각 김정의 작 '춘향가'△캘리그라피 김성미 작 '눈꽃단상'△한국화·민화 양희정 작 '금강산' 등이다.

김광길 운영위원장은 "이번 대회는 예술의 우열을 가리는 자리가 아니라 서로의 창작을 존중하고 예술의 미래를 고민하는 장이었다"고 말했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춘향미술대전은 남원을 문화예술 도시로 만드는 중심축"이라며 지역 예술인 지원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전시는 춘향문화예술회관에서 2부로 나눠 진행된다. 1부(6월21일~27일)는 서양화, 한국화·민화, 공예·조각을, 2부(6월28일~7월4일)는 서예·서각, 캘리그라피, 문인화 작품을 선보인다. 시상식은 7월5일 오후 2시에 열린다.

이번 대회는 남원의 문화예술 위상을 한층 더 끌어올리고, 지역 예술의 창의성과 역량을 발전시키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남원은 이 축제를 계기로 예술의 중심지이자 창작의 요람으로 굳건히 자리매김해 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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