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유심교체 일단락…20일부터 고객 원하는 시간에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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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SK텔레콤(017670)이 해킹 사고 이후 추진해온 유심 교체 작업이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오는 20일부터는 고객이 원하는 날짜와 시간에 맞춰 유심을 교체할 수 있는 새로운 예약 시스템도 도입된다.


19일 SK텔레콤은 서울 중구 삼화타워에서 열린 일일브리핑에서 "예약 대기자 110만명 중 실제 방문하지 않은 인원 64만명을 제외하면 남은 실 방문 대상은 45만명"이라며 "이날 내로 모두 소화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누적 유심 교체자는 890만명에 달한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유심 재고도 충분하다. 현재 재고는 150만개 정도며, 오는 7월과 8월 각각 500만개의 유심이 추가로 입고될 예정이다. 올 4월 해킹 사고 이후 누적 총 2100만개의 유심 수량을 확보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20일부터는 유심 교체 예약 방식도 개선된다. 기존 매장만 선택할 수 있었던 방식에서 앞으로는 방문 날짜와 시간까지 고객이 직접 지정할 수 있도록 바뀐다. 예약은 T월드 앱과 홈페이지를 통해 본인 인증 후 신청하면 된다.

신규 영업 전면 재개 시점은 미정이다. SK텔레콤은 "현재까지 정부로부터 신규 영업 전면 재개에 대한 통보는 받지 못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SK텔레콤은 지난 16일부터 이심(eSIM)에 한해 신규 영업을 재개한 상태다. 

한편 SK텔레콤은 영업 중지로 인한 유통망 피해에 대한 보상안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보상안 발표 시점은 내주 후반부 정도로 예상했다. 임봉호 MNO사업부장은 "지역 유통망과 소통해 의견을 반영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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