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날짜 잡혔다! 2군 경기 출전한 한화 '50억 유격수', 김경문 감독 "홈에서 합류할 예정" [MD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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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4월 11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진행된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한화 유격수 심우준이 6회초 키움 선두타자 임병욱의 타구를 처리하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부산 박승환 기자] "홈에서 합류하게 될 것"

한화 이글스 김경문 감독은 1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팀 간 시즌 9차전 원정 맞대결에 앞서 심우준의 복귀 시점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화는 올 시즌에 앞서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은 심우준과 4년 총액 50억원(보장 42억원, 옵션 8억원)의 계약을 체결했다. 심우준의 강점은 폭발적인 스피드와 수비력, 한화는 심우준이 합류한다면 내야의 중심으로서 흔들리는 수비를 잡아줄 수 있을 것이라 판단했다. 그런데 지난달 1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맞대결에서 한화가 날벼락을 맞았다.

키움 송현기의 빠른 볼이 심우준의 왼쪽 무릎을 강타한 것. 이에 심우준은 이튿날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결국 12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당시 한화 관계자는 "CT 촬영 및 더블 체크 결과 비골 골절로 인해 약 2주간의 안정이 필요하며, 정상 훈련까지는 약 4주가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그동안 회복에 전념하던 심우준이 18일 처음 퓨처스리그 무대에 섰다.

심우준은 이날 LG 트윈스 2군을 상대로 유격수,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심우준은 안타를 생산하진 못했다. 첫 번째 타석에서는 3루수 땅볼, 두 번째 타석에서도 3루수 땅볼을 기록하더니, 6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하지만 심우준이 실전을 치렀다는 점이 한화 입장에선 매우 반가운 요소다.

2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5 프로야구 KBO리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한화 심우준이 8회말 2사 1루서 박동원의 타구를 잡아 1루로 송구하고 있다./마이데일리한화 이글스 김경문 감독./마이데일리

김경문 감독은 18일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심우준은 5이닝을 뛰었다고 보고를 받았다. 그리고 내일(19일) 한 경기를 더 뛴 후 홈에서 합류를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일단 타격감을 완전히 되찾지 못하더라도, 수비력이 좋은 만큼 김경문 감독은 심우준을 곧바로 1군에 불러올릴 생각이다.

이어 김경문 감독은 "지난 6일 홈에서 경기가 있을 때 심우준이 연습을 하는 모습을 봤다. 일단 경기 감각을 위해서 내일은 5이닝보다 조금 더 뛸 것"이라며 "1군에서 수비는 바로 나갈 수 있을 것 같다. 현재 우리 야수들도 조금 지쳐간다. 수비 면에서는 기대를 할 수 있다. 새로운 외국인 타자(루이스 리베라토)도 홈에 가면 합류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타이밍을 잘 맞춰보겠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심우준이 복귀하면 하주석의 쓰임새는 어떻게 될까. 사령탑은 "수비는 수비대로, 타격은 타격대로 잘하고 있다. 또 (하)주석이를 2루수도 시켜볼 생각이다. 팀 입장에서는 내야수가 늘어나면 좋다"며 "주석이는 꼭 유격수만이 아니고, 2루수를 비롯해서 다양하게 시켜볼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롯데를 상대로 6연승에 도전하는 한화는 이원석(중견수)-안치홍(지명타자)-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김태연(우익수)-이도윤(2루수)-최재훈(포수)-하주석(유격수) 순으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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