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운주사 석불석탑군 보존·관리 위한 논의의 장 마련

[포인트경제] 화순군이 25일부터 26일까지 운주사 석불석탑군의 세계유산 등재 보존관리 국제학술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국제학술포럼에서는 국내외 문화유산 전문가들이 모여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화순 운주사 석불석탑군의 보존과 발전 방향을 집중 논의한다.

첫날인 25일에는 국내외 전문가와 함께 화순 운주사지 일원을 답사하고 보존 현황을 살펴볼 예정이다.

이튿날인 26일에는 오후 1시부터 국립고궁박물관 본관 강당에서 2부에 걸쳐 진행되며 5명의 국내외 전문가 발표가 진행된다.

1부에서는 '화순 운주사 석불석탑군의 현황과 가치'를 대주제로 하며 △운주사 석불석탑군의 조성과 고려시대 불교미술 △운주사 석불석탑군 가치 확립을 위한 보존관리에 대한 발표가 예정돼 있다.

2부에는 '세계유산의 보존관리 현황과 전략'을 대주제로 △인도 델리 후마윤 묘지 보존관리 △왓 푸 사원 석재의 보존관리 △석조세계문화유산의 보존관리 등 세계문화유산에 대한 국내외 전문가들의 관련 연구 결과를 공유한다.

주제 발표 이후에는 종합 토론이 진행되며 천득염 전남대학교 석좌교수를 좌장으로 이경화 국가유산청 문화유산감정위원, 정광용 한국전통문화대학교 명예교수, 엄기표 단국대학교 교수, 허권 몽골국제대학교 부총장, 서정호 국립공주대학교 교수 등이 토론자로 참여해 발표자들과 함께 의견을 주고받는다.

강삼영 문화예술과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화순 운주사 석불석탑군의 가치를 알리고 보존·관리 방향을 모색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추후 세계유산 우선등재목록 신청과 세계유산 신청서 제출 시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운주사 석불석탑군의 가치 증진과 보존·활용을 위해 다양한 기관 및 전문가들과 활발한 교류를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