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문지현 기자] 배우 정석원이 공연 차 미국으로 떠난 백지영 대신 딸의 밥을 직접 해 눈길을 끌었다.
12일 유튜브 '백지영'에는 '일주일 동안 혼자 남게 된 정석원이 딸을 위해 만들어 준 요리는?'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 정석원은 영어 수업을 받고 있는 딸을 위해 저녁밥을 직접 만들어 주기로 마음 먹었다. 그는 편의점으로 달려가 라면과 햄, 닭가슴살 등을 사 눈길을 끌었다.
집으로 돌아온 정석원은 미국에 있는 백지영에게 전화를 걸었고 "지금 촬영 중인데, 하임이 저녁을 해주려고 해서 편의점 가서 라면을 사 왔다"라고 말했고 백지영은 당황한 목소리로 "무슨 라면을 끓이려고? 애 저녁을 라면을 먹이려고?"라고 말했다.
정석원은 "어 얘 라면 좋아하잖아"라고 하자 백지영은 "족발을 시켜서 주먹밥 주는 건 어때? 족발을 시켜서 라면을 안 먹으면 족발을 줘. 대자를 시켜서 제작진과 나눠 먹어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석원이 자신의 카드로 시킨다고 하자 백지영은 짠순이 기질을 발휘했다.
백지영은 "자기가 시키면 자기 돈 나가는 거고, 제작진이 시키면 제작비로 나가는 거다. 그래서 제작비로 나가게 하면 된다"라고 말했고 정석원은 "그래도 우리 집 온 손님인데"라며 뻘쭘해 했다. 하임이의 영어 수업이 끝나자 부엌으로 온 하임이에게 정석원이 뽀뽀를 퍼부어 애정을 보였다.


엄마가 없는 집에 대해 하임이는 "엄마는 잔소리 많이 하고 숙제 많이 시키고 아빠는 숙제를 재밌게 해주고"라고 1초의 망설임 없이 대답했다. 정석원은 하임이를 위해 라면을 끓였고 학교생활에 대해 물었다. 수학경시대회에 대해 물었고 하임이는 "탈락"이라고 말해 놀라게 했다.
애들도 다 탈락했다는 말을 들은 정석원은 백지영에게 전화로 이 소식을 전했다. 백지영은 "그래도 좋은 경험이었지"라고 다독였다. 정석원은 "67점 만점에 69점으로 예선은 통과했는데 본선은 모든 문제가 영어라 쉽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유학을 가고 싶냐고 제작진이 묻자 하임이는 "영국에 가고 싶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정석원은 "영국에 유치원 시절부터 친하게 지낸 남자친구가 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라면을 맛있게 먹고 엄마 그림 그리기 대결을 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백지영에게 영상통화를 한 정석원은 딸과 그린 그림을 보여줬고 백지영은 "이게 뭐야! 지금 공항이라 소리 못 지른다. 예쁘게 다시 그리라"라고 화난 말투로 말했고 정석원은 눈치를 보며 "기분 안 좋아졌어?"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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