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개발자문위원연합회-포항다리편한외과, 의료취약계층 위한 무료 수술 지원 MOU 체결

[포인트경제] 경북 포항시개발자문위원연합회(위원장 황진일)는 11일 포항다리편한외과(원장 김낙희)와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민관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고비용 혈관질환 수술을 무상 지원하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의료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시민들을 발굴하고, 하지정맥류 레이저수술을 무료로 지원함으로써 지역 내 의료격차 해소에 나선다.

수술은 매년 2명의 대상자를 선정해 전액 무상으로 제공될 예정이며, 국적, 연령, 성별에 관계없이 의료지원을 절실히 필요로 하는 시민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첫 번째 수혜자는 17년 전 한국으로 이주해 현재 두 자녀를 키우고 있는 필리핀 출신 이주여성이다.

오랜 시간 하지정맥류 증세로 고통받았으나, 고가의 수술 비용 부담으로 치료를 미뤄왔다.

포항다리편한외과는 해당 여성에게 전액 무료 수술을 제공하며, 포항시개발자문위원연합회는 대상자 발굴 및 연계를 맡는다.

하지정맥류 레이저수술은 심각도에 따라 500만 원에서 1000만 원 이상이 소요되는 고비용 치료로, 주부, 고령층, 장시간 서서 일하는 직종에 흔히 발생하는 대표적인 혈관질환이다.

황진일 위원장은 “이번 사업은 사회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민관 협력의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며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이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낙희 원장은 “환자의 고통을 덜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드릴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의료 전문성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병원이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낙희 원장은 대한외과학회, 대한정맥학회, 대한혈관외과학회 정회원으로, 풍부한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혈관질환 치료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