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5.8km 미쳤다' 201cm 밀워키 특급 유망주, ML 데뷔 임박…"신이 주신 재능에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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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워키 브루어스 제이콥 미시오라우스키./게티이미지코리아밀워키 브루어스 제이콥 미시오라우스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밀워키 브루어스의 최고 유망주 투수 제이콥 미시오라우스키가 메이저리그 데뷔를 앞두고 있다.

MLB.com은 11일(한국시각) "밀워키 최고 유망주 201cm 제이콥 미시오라우스키가 13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시리즈 첫 경기에 선발로 나설 것이다. 구단은 아직 발표하지 않았으나, 그는 12일 밀워키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밀워키는 13일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 위치한 아메리카 패밀리 필드에서 세인트루이스와 경기를 가진다.

미시오라우스키는 2022 메이저리그 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63순위로 밀워키 지명을 받았다. 마이너리그 통산 68경기(233⅔이닝) 11승 9패 평균자책 3.04를 기록 중이다. 올 시즌에는 트리플 A에서 13경기(63⅓이닝) 4승 2패 평균자책 2.13으로 호투하고 있다.

특히 5월 16일 세인트루이스 산하의 마이너리그 트리플A 멤피스 레드버즈와 경기에서 시속 103마일(약 165.8km)의 강속구를 뿌려 화제를 모았다. 이후 밀워키는 그의 콜업을 위해 이닝 관리 및 투구 수를 제한했다.

MLB.com에 따르면 맷 아놀드 밀워키 단장은 "확실히 우리가 챙겨야 할 자질을 가지고 있다. 잠재력이 충분하다. 메이저리그에 오면 성공할 수 있는 위치에 놓이게 해야 한다"라고 기대했다.

밀워키 브루어스 제이콥 미시오라우스키./게티이미지코리아

팻 머피 밀워키 감독은 "내 생각에는 미시오라우스키는 메이저리그 선발 투수가 되는 게 항상 그의 목표였다"라고 말했다.

밀워키는 시즌 초반 선발 투수들의 부상에도 선발 평균자책 3.35로 내셔널리그 2위, 메이저리그 전체 5위에 자리하고 있다. 그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강속구를 가진 미시오라우스키가 자리를 잡는다면 선발진은 더욱 강력해질 수 있다.

MLB.com에 따르면 미시오라우스키는 대학교 1학년 때 처음 시속 100마일(약 160.9km)을 돌파했다. 물론 고등학교 3학년 때에도 시속 96~97마일(약 154~156km)의 직구를 던졌다. MLB.com은 "그가 처음 100마일을 돌파했을 때 레이더 건 주위에 모여 있던 동료들이 놀라는 것을 보고, 그는 무슨 일이 일어났다는 것을 직감했다"라고 말했다.

미시오라우스키는 "한동안 100마일을 돌파하지 돌파하지 못했다. 2학년 때 다시 한번 넘겼는데 그때가 정말 기억에 남는다. 신이 주신 재능이 있어 행복하다. 재밌다"라고 미소 지었다.

MLB.com은 "미시오라우스키는 100마일을 던지는 것보다 96~98마일의 공을 던지는 것도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다. 미시오라우스키는 슬라이더와 커브는 물론 많은 젊은 투수들처럼 체인지업 훈련에도 매진했다"라고 말했다.

밀워키 브루어스 제이콥 미시오라우스키./게티이미지코리아

과연 그의 데뷔전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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