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 관중 1위' 2025 최고 인기 팀 삼성, 올스타 팬 투표 1위만 6명…구단 新 가능할까?→종전 최다는 03년

마이데일리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삼성 라이온즈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올스타 팬 투표에서도 선전하는 가운데 구단 최고 기록을 갈아치울 수 있을까?

KBO는 지난 2일부터 올스타 '베스트 12' 팬 투표를 실시했고, 9일 1차 중간 집계 결과를 발표했다.

드림 올스타에서 삼성이 강세를 보인다. 선발투수 부문 원태인, 포수 부문 강민호, 1루수 부문 르윈 디아즈, 2루수 부문 류지혁, 외야수 부문 구자욱(외야수 2위), 김지찬(외야수 3위)까지 6명이 베스트 12 안에 들었다. 드림 올스타에서 가장 많은 숫자. 10일 오후 2시 25분 기준으로도 해당 선수가 자리를 지키고 있다.

대항마는 롯데다. 롯데는 중간 투수 부문 정철원, 마무리투수 부문 김원중, 유격수 부문 전민재, 외야수 부문 윤동희(외야수 1위), 지명타자 부문 전준우까지 5명을 올려놨다.

2025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 ‘베스트12’ 팬 투표 1차 중간 집계 결과./KBO

중간 투수가 격전지다. 정철원이 44만 405표를 달리는 가운데 배찬승이 39만 7999표로 맹추격 중이다. 1루수 디아즈(49만 6305표)와 나승엽(41만 5026표), 외야수 김지찬(41만 9376표)과 빅터 레이예스(39만 5647표)도 현재 위치를 장담할 수 없다.

마무리 투수와 3루수, 유격수, 지명타자는 격차가 있다. 마무리 1위 김원중은 49만 902표를 득표했고, 이호성은 29만 7611표로 2위다. 3루수 1위는 최정(42만 2655표)이고, 김영웅(32만 4542표)이 추격 중이다. 유격수는 전민재(51만 192표)가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는 이재현(36만 7481표)이다. 지명타자 1위 전준우(49만 4020표)와 2위 박병호(29만 5996표)도 차이가 크다.

올해 삼성은 명실상부 최고 인기 팀이다. 10일 경기 전 기준 80만 8310명의 관중을 동원했다. 리그에서 유일한 80만 관중이다. 평균 관중이 무려 2만 2453명이다.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는 총 2만 4000석으로, 좌석 점유율은 93.6%다. KBO리그는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1000만 관중을 노린다. 삼성이 관중몰이의 최전선을 달리고 있다.

압도적 인기를 바탕으로 올스타 베스트 12 최다 배출을 노린다. 현재까지는 드림과 나눔을 합쳐 삼성 선수가 가장 많다. 나눔 1위는 5명을 배출한 한화 이글스다.

2003년 올스타전 당시 삼성 선수단./삼성 라이온즈

삼성 역사를 새로 쓸 수 있을까. 종전 최고 기록은 9명을 배출한 2003년이다. 당시는 야수 9명과 투수 1명을 합쳐 '베스트 10'을 뽑았다. 삼성은 투수 임창용, 포수 진갑용, 1루수 이승엽, 3루수 김한수, 유격수 틸슨 브리또, 외야수 양준혁(최다 득표)-박한이-강동우, 지명타자 마해영이 팬 투표 1위로 뽑혔다. 2위는 1999년과 2015년에 기록한 6명이다.

역대 최다 배출은 쉽지 않다. 지난 2013년 LG 트윈스가 베스트 11 전원을 핀스트라이프 유니폼으로 채우는 기염을 토했다. 2012년 역시 베스트 10이 롯데 선수로 도배됐다.

한편 올스타 투표는 22일 오후 2시까지 진행된다. 팬 투표(70%)와 선수단 투표(30%) 결과를 합산한 최종 베스트12 명단은 23일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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