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배우 김지연이 '귀궁'을 통해 들은 반응들을 들려줬다.
김지연은 9일 서울 청담동 킹콩 by 스타쉽 사옥에서 마이데일리와 만나 SBS 금토드라마 '귀궁' 인터뷰를 진행했다.
'귀궁'은 영매의 운명을 거부하는 무녀 여리(김지연)와 여리의 첫사랑 윤갑의 몸에 갇힌 이무기 강철이(육성재)가 왕가에 원한을 품은 팔척귀(서도영)와 맞서며 펼쳐지는 육신 쟁탈 판타지 로맨스 코미디다.
'귀궁'은 1화 9.2%로 출발해 16회 시청률 11%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9주 연속 1위를 차지하는 등 유종의 미를 거뒀다.
김지연은 "첫 방 시청률 보고 깜짝 놀랐다. 떨려서 잠도 못 잤는데 회사 분들도 축하한다고 연락을 주셨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극 중 강철이(육성재), 여리(김지연)이 왕가를 위협한 팔척귀 퇴치를 성공하며 왕 이정(김지훈)을 구해내며, 로맨틱한 해피엔딩을 맞는다. 이 과정에서 너무 생략된 부분이 많아 아쉬웠다는 평도 있었다.
결말에 대해 김지연은 "개인적으로 새드 엔딩을 안 좋아한다. 코미디로 푸는 게 이 드라마 색깔에 더 잘 맞고 사람이 아니니까 나올 수 있는 상황이다. 모두가 웃고 끝나서 좋다"고 말했다.
시청률 상승에 따른 반응도 있었다. 김지연은 "가족들은 '이런 모습이 있었어?'라며 신기해했고, '고생했겠다' '귀신 들리고 연기를 어떻게 했냐' '안 무서웠냐'는 질문도 많이 받았다. 실제로는 현장에서 웃는 일이 훨씬 많았다"고 했다.
우주소녀 멤버들의 반응도 언급했다. 김지연은 "멤버들은 '성재랑 어떻게 로맨스를...' '둘 다 프로다'는 반응이 많았다. '둘이 같이 작품 하는 게 신기하다' '잘 돼서 축하한다'는 말도 들었다"고 했다.
작품을 통해 자신도 몰랐던 모습을 발견하게 됐다는 김지연은 "저는 잘 몰랐는데 스태프나 배우분들이 '귀신 혼내는 게 잘 어울린다'고 하시더라"며 웃었다.
특히 외다리귀와의 대결 장면과 관련해 "온라인과 현장에서 '외다리귀를 회초리로 때리는 장면이 고유림을 떠오르게 한다'는 반응이 있었다"며 비하인드를 전하기도 햇다.
또한 김지연은 "작품을 찍을 때 처음엔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잘하고 싶은 마음에서 오는 스트레스인데 촬영을 이어가면서 결국엔 한계를 넘고 싶어지는 스타일이다. 이번 작품처럼 장르가 복합적인 경우는 특히 어려웠지만, 이제는 어떤 장르든 자신 있게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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