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최근 인도네시아와 호주에서 거둔 세일즈 외교 성과가 실질적 결실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조치에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했다.

김 지사는 4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제77차 실국원장회의에서 지난 5월25일부터 7박 8일간의 국외 출장 결과를 언급하며, "도내 식품, 소비재, 산업재 기업의 현지 진출을 위한 세일즈 활동을 벌이고, 호주 대학들과는 모빌리티 및 재생에너지 등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자카르타 주지사와 행정·문화·산업 분야 협력 의향을 체결한 만큼 동남아 시장 진출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소관 부서에서는 방문 성과가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서산시가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최종 후보지로 지정된 데 대해 "지역발전사가 기업에 직접 전력을 공급할 수 있게 돼 전력 수급 체계 변화와 석유화학 업계의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며, "이 성과를 도내 다른 시군으로도 확산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지사는 또 공주대·순천향대·연암대·한서대 등 4개 대학이 글로컬대학 예비지정된 점을 언급하며 "도 차원에서 최종 지정까지 주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히고, "충남형 계약학과 등 라이즈(RISE) 사업을 통한 '인재양성-취창업-정주'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자"고 강조했다.
오는 9일 착공하는 아산 배방 자율주행차량용 반도체 종합지원센터와 관련해서는 "AI 반도체 및 소프트웨어 안전성 확보가 자율주행차 상용화의 핵심"이라며, "기술 실증, 시제품 제작 등 추가 사업 발굴에도 힘써달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다가올 여름철 자연재난에 대한 사전 대비도 철저히 주문했다. 김 지사는 "이번 여름은 국지성 집중호우가 잦고 평균 기온도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하침수·산사태 등 재난 예방 활동에 최선을 다해 도민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집중해달라"고 지시했다.
또한, 새 정부 출범과 관련해서는 "공약에 반영된 사업은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반영되지 않은 과제는 명분과 논리를 보완해 전략적으로 접근하라"고 주문했다.
이외에도 김 지사는 △중앙부처 방문 통한 국비 확보 △시군 순방 시 지역 현안 세밀히 챙길 것 △수출상담회 참가 기업 사후 관리 △수도권 공공기관 유치 전략 마련 △지방소멸 대응 실효성 확보 △재외동포 유치 마스터플랜 수립 △2027 유니버시아드 경기시설 2026년 말까지 조기 완공 △탄소중립 실천 사업 점검 △벼 직파재배 확대 등 주요 정책 전반에 대해 구체적이고 실천 가능한 계획 수립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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