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박성규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2025 유럽 신장학회(ERA)’에 참가해 희귀질환 치료제 ‘에피스클리’의 임상적 가치와 치료 효과를 소개했다고 4일 밝혔다.
에피스클리는 미국 알렉시온이 개발한 초고가 의약품 ‘솔리리스’의 바이오시밀러로,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PNH), 비정형 용혈성 요독 증후군(aHUS), 전신성 중증 근무력증(gMG) 등 희귀질환 치료에 쓰인다. 연간 치료비가 수억 원에 이르는 오리지널 의약품 대비, 에피스클리는 접근성을 크게 높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023년 유럽 출시 이후 독일·이탈리아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했으며, 프랑스·네덜란드 입찰도 수주했다. 국내에는 오리지널 대비 절반 가격으로 출시됐고, 지난 4월에는 미국 시장에도 진출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에피스클리를 통해 치료 기회를 넓히고, 지속 가능한 의료 시스템 구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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