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든 산초 대신 '제2의 산초' 영입? 첼시, 제이미 기튼스 영입 위해 도르트문트와 협상한다

마이데일리
첼시 FC의 관심을 받고 있는 제이미 기튼스.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진병권 기자] 첼시 FC가 제이미 기튼스 영입을 위해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협상 중이다.

영국 이적시장 소식에 정통한 기자 마이크 맥그라스는 지난 2일(이하 한국 시각) "첼시 FC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제이미 기튼스 이적을 두고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양 팀은 FIFA 클럽 월드컵 개막 이전에 거래를 마무리하길 원한다"라고 보도했다.

첼시는 프리미어리그 4위와 함께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에서 우승하며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성공한 엔조 마레스카 감독을 위해 보강을 준비하고 있다. 이미 입스위치 타운 FC의 리암 델랍 영입을 사실상 확정했다.

제이든 산초. /게티이미지코리아

첼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로부터 임대한 제이든 산초를 임대한 바 있다. 프리미어리그 14위 이상을 기록했기에 최소 2000만 파운드(한화 약 372억 원) 이상의 이적료로 산초를 완전 영입해야 하지만, 위약금 500만 파운드(한화 약 93억 원)를 지불하며 완전 영입을 거부할 것으로 보인다.

첼시는 산초 대신 도르트문트의 기튼스를 노리고 있다. 기튼스는 산초와 비슷한 전철을 밟고 있는 선수다. 국적과 포지션, 신체 조건과 주로 사용하는 발도 오른발로 동일하다. 두 선수 모두 맨체스터 시티 FC 유소년 팀에서 도르트문트로 이적했다. '제2의 산초'라고 봐도 무방하다.

제이미 기튼스. /게티이미지코리아

첼시와 도르트문트 두 팀 모두 개편된 2025 FIFA 클럽 월드컵에 참가한다. 첼시와 도르트문트는 클럽 월드컵이 개막하는 6월 14일 전에 기튼스 이적 협상을 마무리하길 원하고 있다. 기존 클럽 월드컵과 달리 많은 상금이 걸려있기 때문이다. 우승 팀은 최대 1억 2500만 달러(한화 약 1720억 원)의 상금을 수령한다. 거의 한 시즌 이적 자금과 맞먹는 금액이다.

첼시는 2025-26 시즌을 앞두고 바쁜 이적시장을 보내고 있다. 기튼스 외에도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와 위고 에케티케 영입도 검토하고 있다. 크리스토퍼 은쿤쿠가 떠나는 것이 유력하고, 미하일로 무드리크도 거취가 불분명하기에 2선 자원 영입이 필요한 상황이다.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획득했기에 지난 여름 이적시장보단 영입이 수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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