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KB증권은 4일 KT&G(033780)에 대해 인도 궐련 사업을 비롯해 담배사업 영역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 하반기 주주환원 기대감이 유효하다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15만원을 유지했다.
류은애 KB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하반기 주주환원 및 올해 가이던스 상향 가능성, 장기적으로는 본업 경쟁력 강화 등을 통한 주가의 우상향이 기대된다"며 "동사는 현재 12개월 선핸 주가수익비율(12M Fwd. P/E) 기준 12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는데 상승여력이 여전히 높아 매수 구간으로 추천한다"고 조언했다.
KB증권에 따르면 KT&G는 △인도 궐련 사업 확장 △니코틴 파우치 시장 진출 등 담배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어 본업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KT&G는 인도 현지 유통 전문기업인 케데라 트레이딩(Kedara Trading)과 유통 계약을 체결했으며 초슬림 담배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인도는 세계 최대 인구 수와 함께 2022년 기준 남성 37.8%, 여성 10.8%라는 높은 흡연율을 기반으로 담배 산업이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지역이다. 따라서 인도 사업 확장을 통해 해외 확대 전략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류 연구원은 "니코틴 파우치, 액상형 베이퍼 등 신규 카테고리로의 진출도 긍정적"이라며 "특히 연기가 나지 않는 게 특징인 니코틴 파우치는 미국 시장에서 고성장 중인 카테고리다. 현재 KT&G는 인수합병(M&A) 등 다방면으로 사업 방식을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짚었다.
한편 하반기에는 다양한 주주환원 정책이 실행될 예정이다. KT&G는 △현금배당 6000억원 △신규 자사주 매입·소각 3000억원 △추가 자사주 매입·소각(Plus α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된 올해연간 총 1조1000억원 이상의 현금환원 계획을 발표했다. 현재까지 3663억원 규모의 기보유 자사주 330만주 소각만 진행됐다.
이에 대해 "을지로타워,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 호텔 등 비핵심자산 매각이 진행 중으로 지난해 수준을 상회하는 주주환원이 기대된다"며 "올해 연간 가이던스인 연결 매출액 5.0~7.0%, 영업이익 6.0~8.0% 성장 상향 가능성도 관전 포인트"라고 진단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