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도형 기자] 가수 이승환이 출구조사 후 입장을 전했다.
3일 이승환은 자신의 SNS에 '퇴보에서 전진으로'라는 글과 함께 제21대 대통령 선거 방송3사(KBS, MBC, SBS) 출구조사 시청을 인증했다.
사진 속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간의 출구조사 결과가 담겼다. 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 3사는 3일 오후 8시 출구조사에서 이재명 후보가 51.7%, 김문수 후보가 39.3%를 기록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12.4%포인트다.

앞서 이승환은 사전투표를 했다. 지난달 29일 개인 SNS에 '다른 날보다 일찍 일어났네요. 평화를 일구고 경제를 일으킬 유능한 일꾼을 뽑는다는 일념에 가슴이 일렁여서'라는 글과 함께 사전투표 완료를 인증하는 사진을 올렸다. 사전투표 룩으로 파란 모자에 파란 재킷을 택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12·3 계엄 사태를 두고 작심 비판을 하고, 탄핵 반대 집회에 나서기도 했던 이승환은 지난해 경북 구미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콘서트가 강제로 취소되자 구미시를 상대로 한 2억 5,000만 원 가량의 손해배상 소송과 함꼐 구미시장을 피청구인으로 하는 헌법소원 심판을 제기했다.
당시 구미시 측은 이승환 측에 '정치적 선동 및 오해 등의 언행을 하지 않겠다'라는 서약서를 요청했지만 이승환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구미시는 시민과 관객 안전을 이유로 콘서트를 이틀 앞두고 대관을 취소했다.
이후 이승환은 지난 3월 서울 종로구 열린송현녹지광장 인근에서 촛불행동 주최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에서 공연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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