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빅뱅 출신 탑이 자숙 이후 처음으로 팬들 앞에 섰다.
1일 오전(한국시간) 넷플릭스 글로벌 팬 이벤트 '투둠 2025'에 '오징어 게임' 시즌2 주역들이 참석한 가운데, 탑이 공식 석상에 등장해 이목을 끌었다. 지난 시즌 홍보 활동에 전면 불참했던 그는 배우 이정재, 이병헌 등과 함께 미국 LA 현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탑은 "What's up 넷플릭스 팬"이라며 "아마 제가 나타나서 놀라셨을 거다. 이렇게 멋진 자리에 제가 빠질 수 없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곧 공개될 '오징어 게임' 새 시즌을 여러분께 살짝 알려드리려고 한다"고 소개했다.
탑이 연기한 타노스는 지난 시즌2에서 이미 퇴장한 인물이다. 그럼에도 시즌3 홍보에 이례적으로 참여하며 다양한 추측을 낳고 있다. 시즌3에서 타노스의 부활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일각에서는 회상 장면 혹은 전혀 다른 방식의 등장을 기대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017년 대마초 흡연 사건 이후 연예계 활동을 중단했던 탑은 지난 1월 '오징어 게임2' 인터뷰를 통해 복귀 의사를 내비쳤다.
당시 탑은 "'오징어 게임' 오디션 제안을 받기 전엔 활동 계획이 없었다. 불러주는 곳도 없었다. 시나리오를 보며 고민하던 중 내가 연기를 하고 싶었다는 걸 알게 됐다.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저를 불러주시고 원하신다면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려고 한다"며 추후 활동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이번 LA 공식 석상 등장은 탑의 연예계 복귀가 본격화됐음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 출연 소식이 알려졌을 때와 비교하면 여론은 다소 누그러진 분위기다. 특히 해외 팬들을 중심으로 그의 복귀를 반기는 반응도 적지 않다. 다만, 마약 전과에 대한 부정 여론은 여전한 꼬리표로 남아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