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부산에 ‘동남투자은행’ 설립…산업은행 이전 논란 넘어설 것”

뉴스밸런스

뉴스밸런스는 우리 사회에서 첨예한 갈등을 빚고 있거나 화제가 되는 이슈 및 정책을 대상으로 찬성론과 반대론이 한판 승부를 벌이는 논쟁터입니다. 양측 주장과 의견을 최대한 공정하고 충실히 전달함으로써 독자들의 정확한 판단과 이해를 도울 수 있을 것입니다.

 

이번 주제는 ““산업은행 이전 대신 ‘동남투자은행’ 설립”…이재명 ‘부산 공약’, 뜨거운 논란”입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부산에 동남투자은행 설립’ 공약을 둘러싼 국민의힘 부산선대위와의 공방을 취재했습니다. <편집자 주>

 

  ▲사진=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페이스북 캡처`
[뉴스밸런스 = 최혜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가 “해양수도 부산에 동남투자은행(가칭)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후보는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게시물에서 “부산, 울산, 경남은
조선과 자동차, 석유화학, 기계산업 등 중화학공업의 중심지로 성장했다. 그러나 산업구조가 재편되고 글로벌 산업 환경이 급변하면서 세계시장에서의 경쟁력이 약해지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역 기업들은 수도권에 집중된 금융 인프라로 인해 자금 조달과 투자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부울경의 미래산업을 키우고 지역경제를 되살리려면, 지역 맞춤형 금융 지원 체계를 시급히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부울경 산업의 경쟁력을 회복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 ‘동남투자은행(가칭)’ 설립을 추진하겠다”면서 “대규모 정책 기금을 운용해 조선, 자동차, 부품소재, 재생에너지 등 주력 산업에 자금을 투자하고 융자하며, 산업 육성과 인프라 조성을 책임지겠다”고 약속했따.

이 후보는 “동남투자은행은 5극 3특 국가 균형발전 전략의 핵심인 메가시티 조성에 꼭 필요한 지역 기반 정책 금융기관”이라며 “국가 지원과 지역 연계를 바탕으로 부울경과 동남권의 금융 기능을 보완하고, 지역 산업경제의 혁신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약 3조원 규모의 초기 자본금은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산업은행, 기업은행, 수출입은행 등이 공동 출자해 마련하겠다는 게 이 후보의 설명이다.

이 후보는 “해양금융으로 북극항로를 뒷받침하고, 산업금융으로 동남권 제조업 밸트의 산업 대전환을 주도하며, 지역 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이끄는 국책은행으로 자리매김하겠다”면서 “ 해양수도 부산에 들어설 동남투자은행은 갈등만 키우고 진전 없이 반복된 산업은행 이전 논란을 넘어서, 해양・산업금융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고 청년 일자리 확대까지 실현하는 대안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Copyright ⓒ 뉴스밸런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이재명 “부산에 ‘동남투자은행’ 설립…산업은행 이전 논란 넘어설 것”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