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아 OUT'→자신감 넘친다! 'HWANG 동료' 맨유에 'NO.10' 요구..."부담과 기대 기꺼이 감수할 것"

마이데일리
마테우스 쿠냐./파브리지오 로마노 SNS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마테우스 쿠냐(울버햄튼 원더러스)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상징적인 등번호' 10번을 요구하고 있다.

글로벌 매체 '트리뷰나'는 27일(이하 한국시각) "쿠냐가 맨유와의 계약 협상 과정에서 상징적인 등번호 10번을 반드시 받아야 한다고 강력히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쿠냐는 루벤 아모림 감독의 플랜에서 중심 역할을 맡을 자신이 있으며 10번을 달고 그에 따른 부담과 기대를 기꺼이 감수하려 한다"고 보도했다.

쿠냐는 브라질 국적의 공격수로, 주 포지션은 스트라이커다. 세컨드 스트라이커와 왼쪽 윙어까지 소화 가능한 멀티 자원으로 평가받는다.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성실한 전방 압박을 수행하며, 날카로운 오프 더 볼 움직임을 활용한 수비 뒤 공간 침투에도 능한 것이 강점이다.

스위스의 FC 시옹을 통해 유럽 무대에 입성한 쿠냐는 RB 라이프치히와 헤르타 베를린에서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이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M)로 이적했지만 기대만큼의 성과를 내지는 못했다. 결국 쿠냐는 2022-23시즌 도중 울버햄튼으로 임대를 떠났다.

마테우스 쿠냐/게티이미지코리아

쿠냐는 울버햄튼에서 부활했다. 쿠냐는 단숨에 주전 자리를 꿰찼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 안착했다. 지난 시즌 황희찬과 뛰어난 호흡을 보여주며 36경기에서 14골 8도움을 기록한 데 이어 올 시즌에도 15골 6도움을 올리며 울버햄튼의 EPL 잔류를 이끌었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울버햄튼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재계약은 이적으로 이어졌다. 쿠냐는 울버햄튼과 재계약 과정에서 6250만 파운드(약 1160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을 삽입했으며 이를 파악한 맨유와 아스날, 토트넘 홋스퍼 등 빅클럽이 치열한 영입 경쟁을 펼쳤다.

결국 맨유가 쿠냐를 품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쿠냐는 맨유로 이적한다. 이적에 대한 구두 합의가 완료됐다. 계약 기간은 5년이며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됐다. 쿠냐는 맨유의 이번 여름 이적시장 첫 번째 영입"이라고 밝혔다.

마테우스 쿠냐./게티이미지코리아

쿠냐는 맨유 합류 조건으로 등번호 10번을 요구했다. '트리뷰나'는 "쿠냐의 요구는 맨유에서 주인공이 되고자 하는 강한 자신감과 야망을 반영한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 없이도 합류할 의지가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고 언급했다.

현재 맨유의 10번은 공석이다. 원래 이 번호의 주인은 마커스 래시포드였지만, 현재 아스톤 빌라로 임대를 떠난 상태다. 래시포드는 맨유의 선수단 개편 계획에 의해 이번 여름 완전 이적할 예정이다. 따라서 쿠냐의 10번 요구는 실현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문제아 OUT'→자신감 넘친다! 'HWANG 동료' 맨유에 'NO.10' 요구..."부담과 기대 기꺼이 감수할 것"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