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맨유 효과' 끝판왕 등장! '1억 유로 먹튀' ATM 러브콜까지 받았다...베티스와 치열한 '영입 경쟁'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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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레알 베티스에서 날개를 단 활약을 펼친 안토니가 이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M)의 강력한 러브콜까지 받으며 이적시장의 ‘핫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글로벌 매체 '트리뷰나'는 25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인디펜던트'의 보도를 인용해 "ATM은 안토니 영입을 위해 베티스와 경쟁할 준비를 하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번 시즌 후반기 베티스에 임대된 안토니를 처분하기로 결심한 상태"라고 전했다.

안토니는 브라질 명문 상파울루 유스 출신으로 2020년 네덜란드 아약스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에 입성했다. 그리고 2022년 여름 에릭 텐 하흐 감독의 강력한 요청에 따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 당시 투입된 이적료는 무려 1억 유로(약 1555억 원)였다. 기대감은 하늘을 찔렀다.

이적 첫 해 안토니는 나름대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안토니는 44경기에 출전해 8골 3도움을 올리며 맨유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위 달성과 카라바오컵 우승이라는 성과에 직·간접적으로 기여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안토니./게티이미지코리아

그러나 안토니는 두 번째 시즌부터 부진에 빠졌다. 공격포인트는 줄었고, 퍼포먼스는 기복이 심해졌다. 날카로움과 창의성이 사라졌다는 혹평이 이어졌고, 아마드 디알로와 주전 경쟁에서도 밀리며 벤치 자원으로 전락했다. 결국 안토니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베티스로 임대를 떠났다.

베티스 유니폼을 입은 안토니는 폭발력을 되찾았다. 과감한 드리블 돌파와 컷인, 중거리 슈팅 능력을 선보였고, 빠른 템포의 압박에도 능숙하게 적응했다. 안토니는 25경기 8골 5도움 기록 중이며 베티스는 유럽축구연맹(UEFA) 컨퍼런스리그(UECL) 결승전에 진출했다.

베티스는 당연히 안토니의 완전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맨유가 요구하는 높은 이적료와 안토니가 받고 있는 주급이 걸림돌이다. 베티스는 적극적으로 협상을 시도하고 있지만, 재정적인 여유가 많지 않아 영입 확정에는 시간이 필요하다.

안토니./게티이미지코리아

이 틈을 노리고 빅클럽이 가세했다. 바로 ATM이다. ATM은 현재 측면 자원 보강이 절실한 상황이다. 주전 윙어들이 부상 또는 부진에 시달렸고, 최근에는 중앙 자원인 코너 갤러거나 줄리아노 시메오네까지 측면에 배치하며 임시방편을 쓰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안토니 영입을 놓고 베티스와 ATM의 경쟁 구도가 형성된 가운데, 맨유는 비교적 여유로운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맨유는 안토니의 임대 활약을 바탕으로 적절한 이적료를 회수하기를 원하고 있다. 완전 이적과 추가 임대, 혹은 바이백 조항 삽입 등 다양한 옵션을 열어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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