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LA 다저스 김혜성이 대주자로 출전한 가운데 4경기 만에 안타를 신고했다.
다저스는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플러싱의 시티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 경기서 7-5로 승리했다. 이로써 다저스는 3연승을 질주했다.
이날 경기는 약 2시간 우천 중단을 겪으며 6시간이 넘는 혈투가 펼쳐졌다.
선발 커쇼는 2이닝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우천 중단으로 아쉽게 조기 강판했다.
1번 지명타자로 나선 오타니는
1회 투수 땅볼로 물러난 오타니는 두 번째 타석에서는 출루를 만들어냈다. 3회초 1사 1루에서 캐닝을 상대로 볼넷을 골라냈다. 베츠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오타니와 2루 주자였던 콘포토는 한 베이스씩 진루해 2, 3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비가 갑자기 쏟아지기 시작했고, 약 2시간 중단 끝에 경기가 재개됐다.
다저스는 집중력을 보였다. 바뀐 투수 맥스 크라닉을 상대로 프리먼이 볼넷으로 출루해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윌 스미스와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연속 적시타를 쳐 3-0을 만들었다.
메츠도 추격했다. 3회말 1사에서 브렛 바티가 바뀐 투수 맷 사우어를 공략해 솔로포를 때려냈다.
오타니는 4회초 2사 1루에서 세 번째 타석에 나섰으나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4회말 1사 3루에서 피트 알론소의 희생플라이로 3-2로 쫓긴 다저스는 5회초 달아나는데 성공했다.
2사 후 집중력이 좋았다. 스미스 볼넷, 에르난데스 사구로 만든 2사 1, 2루에서 맥스 먼시가 적시타를 때려냈다. 계속된 2사 1, 2루에서 앤디 파헤즈 역시 적시타를 쳐 5-2로 격차를 벌렸다.
오타니는 6회초 1사에서 호세 카스티요를 만났다. 초구 싱커를 공략했지만 1루 땅볼에 그쳤다.
9회 1사에서 네 번째 타석을 맞은 오타니는 마침내 안타를 신고했다. 예네시스 카브레라의 4구째 96.6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우전 안타를 쳤다. 이어 베츠 타석 때 2루를 훔치고자 했지만 도루에 실패했다. 베츠가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다저스는 9회 태너 스캇을 올렸다. 스캇은 3점차 리드를 지켜내지 못했다. 마르테에게 안타, 알론소에게 볼넷을 내주며 1사 1, 2루 위기를 맞았다. 여기서 제프 맥닐에게 2타점 3루타를 허용하고 말았다. 계속된 1사 3루에서 타이론 테일러에게 동점 적시타까지 맞으면서 고개를 숙였다.
알렉스 베시아가 올라와 불을 껐지만 경기는 연장으로 접어들었다.

선발에서 제외됐던 김혜성이 모습을 드러냈다. 11회초 먼시를 대신해 승부치기 주자로 2루에 자리했다. 1사에서 키케 에르난데스의 유격수 땅볼 때 3루로 진루했지만 토미 에드먼이 삼진으로 물러나 득점에 실패했다.
이후 김혜성은 2루수로 나섰다. 그리고 11회말 선두타자 맥닐의 힘없는 뜬공을 김혜성이 처리했다.
12회초 오타니가 선두타자로 나섰다. 리드 가렛을 만난 오타니는 2구째 93.1마일 커터를 받아쳐 우익수 뜬공을 때렸다. 그 사이 2루 주자 에드먼은 3루까지 진루했다. 하지만 베츠가 땅볼, 스미스가 삼진으로 물러나 이번에도 득점에는 실패했다.
다저스는 12회말 린도어와 소토를 고의 4구로 거르면서 1사 만루 작전을 만들었다. 중견수 에드먼이 내야까지 들어와 내야에 5명이 자리했다. 병살타로 잡겠다는 작전이었다. 작전은 성공이었다. 루이스 토레스를 3루수 병살타로 이끌어내며 이닝을 끝냈다.
다저스가 다시 리드를 찾았다. 13회초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적시 2루타를 때려냈다. 그리고 김혜성이 타석에 들어섰다. 두 번의 번트 실패를 했다. 여기서 다저스는 강공을 택했고, 김혜성은 후아스카 브라조반의 3구째 90.5마일 체인지업을 공략해 좌전 안타를 때려냈다. 4경기 만의 안타다. 1, 3루가 된 상황. 앤디 파헤즈가 희생플라이를 쳐 7-5를 만들었다. 하지만 김혜성의 1루 귀루가 늦으면서 아웃되고 말았다.
다저스는 긴 승부 끝에 1차전 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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