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의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팀을 계속 지휘할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토트넘은 22일(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의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맨유에 1-0으로 이겼다. 토트넘은 맨유를 꺾고 UEFA 유로파리그 우승에 성공하며 지난 2008년 리그컵 우승 이후 17년 만에 우승에 성공했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7위에 머물며 부진했던 토트넘은 유로파리그 우승에 성공했고 다음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도 획득했다.
토트넘은 23일 영국 런던에서 우승퍼레이드를 진행했다. 영국 미러는 '토트넘 팬들이 우승을 축하하기 위해 거리로 대거 나왔다. 15만명의 팬들이 퍼레이드를 보기 위해 모였다. 토트넘은 지난 1991년 FA컵 우승 이후 처음으로 우승퍼레이드를 펼쳤다'고 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우승 퍼레이드를 마친 후 팬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선수들에게 이야기했더니 모두 웃은 이야기가 있다"며 "최고의 TV시리즈도 시즌3이 시즌2보다 낫다"고 이야기했다. 포스테코그글루 감독의 이야기에 팬들은 환호하며 즐거워했다.
토트넘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7위에 머물며 경기력이 비난받기도 했지만 UEFA 유로파리그 우승에 성공하며 무관에서 탈출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역사책에는 우리가 유로파리그 우승자라고만 적혀있다. 우리가 어떻게 우승했는지는 나와있지 않다"며 우승을 차지한 것이 중요하다는 뜻을 나타냈다.
영국 BBC는 23일 '유로파리그 우승 이전에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다음 시즌 개막 이전에 팀을 떠날 것이라는 예측이 있었다. 토트넘은 차기 감독을 찾는 작업에 어느 정도 진전이 있었다. 프랭크, 이라올라, 글라스너 등이 차기 감독 후보로 언급됐다'면서도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에서 17위에 머물고 있는 팀을 개선시켜 챔피언스리그에서 경쟁할 수 있는 팀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BBC는 '토트넘은 젊은 선수들로 구성된 선수단에 경험을 더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다. 토트넘은 중앙 미드필더 영입과 함께 로메로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로 떠나면 대체 선수를 영입하려 할 것이다. 토트넘은 이미 지난 1월 이적시장에서 크리스탈 팰리스 수비수 게히 영입을 시도했고 센터백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토트넘의 선수단 보강 가능성을 주목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유로파리그 우승에 성공한 후 자신이 '나는 두 번째 시즌에 항상 우승한다'고 이야기했던 것에 대해 "사람들이 나를 오해했다. 나는 자랑을 한 것이 아니라 그저 선언을 했을 뿐이다. 나는 그것을 믿었다"며 "우리의 프리미어리그 성적이 용납할 수 없는 수준이라는 것을 알지만 3위를 차지한다고 해서 토트넘을 변화시킬 수는 없다. 트로피를 차지하는 것이 나의 목표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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