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뮌헨, 김민재 방출→독일 내 이적 '불가'...매각 역풍 맞을까 두렵나? "해외 영입 제안 고려", 이탈리아 복귀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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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를 독일 내에서는 이적시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민재는 뮌헨 2년차에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하며 첫 번째 독일 무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한국 수비수 최초로 유럽 두 개 리그에서 우승을 이뤄낸 선수가 됐다.

쉽지 않은 과정이었다. 김민재는 올시즌 주전 자리를 차지했지만 시즌 중에 아킬레스건 부상을 당했다. 하지만 이토 히로키와 요시프 스타니시치가 이탈을 하면서 계속해서 경기를 소화해야 했고 진통제까지 복용을 했다. 그러면서 경기력이 저하됐고 실점으로 이어지는 장면까지 늘어났다.

결국 독일 언론은 김민재의 경기력을 맹비난했고 시즌이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이적설까지 이어졌다. 뮌헨 소식에 능통한 플로리안 플레텐베르그는 “뮌헨은 김민재에 적절한 이적료 제안이 올 경우 매각이 가능하다. 김민재의 이적 자금으로 새로운 수비수를 영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독일 '빌트'도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각) "뮌헨은 김민재와 2년 만에 결별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김민재/게티이미지코리아

충격적인 건 가격이다. 뮌헨은 파격적인 이적료 하락까지 감수하고 있다. 매체는 "뮌헨은 여름에 3000만 유로(약 470억원)에서 3,5000만 유로(약 550억원)면 김민재를 보내려 한다. 구단은 김민재에 해당 소식을 전했다”고 밝혔다. 영입 당시 금액과 비교해 1,500만 유로(약 270억원)를 손해 보더라도 금액을 낮춰 이적 가능성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김민재의 입장도 달라졌다는 보도까지 전해졌다. 김민재는 지난달 “뮌헨을 떠날 이유가 없다”고 잔류 의지를 밝혔다. 하지만 독일 '스포르트'의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는 자신의 팟캐스트를 통해 "김민재는 뮌헨에서 계속 뛰고 싶다는 생각을 바꾼 것 같다. 그는 구단 주변에 이적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전했다"고 설명했다.

김민재/게티이미지코리아

뮌헨은 김민재 매각의 역풍까지 고려하고 있다. ‘빌트’는 21일 “뮌헨은 계속해서 김민재를 향한 제안을 기다리고 있다”며 “특히 해외팀 제안을 먼저 들어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김민재를 매각 하더라도 분데스리가 팀들에게는 보내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자연스레 이탈리아 복귀에 관심이 집중된다. 현재 유벤투스와 인터밀란이 관심을 보인 가운데 뮌헨이 이적료까지 절감을 하면서 영입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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