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고척 김경현 기자] 뒷문 단속에 어려움을 겪는 삼성 라이온즈에 천군만마가 복귀했다. 베테랑 우완 임창민이 부상을 털고 합류했다. 박진만 감독은 당분간 임창민을 편한 상황에 내보낸다고 밝혔다.
삼성은 21일 오후 6시 30분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김지찬(중견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좌익수)-르윈 디아즈(지명타자)-류지혁(2루수)-강민호(포수)-박병호(1루수)-김영웅(3루수)-이재현(유격수)이 선발로 나선다. 선발투수는 아리엘 후라도.
포수 이병헌이 1군에서 말소되고 투수 임창민이 콜업됐다.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난 박진만 감독은 "임창민이 괜찮다는 보고를 받았다. 경험 있는 불펜이 필요한 상황이라 임창민이 올라왔다"고 했다.
임창민은 오른쪽 팔꿈치가 좋지 않아 지난 4월 중순 1군에서 말소됐다. 휴식과 재활을 병행한 뒤 상태가 많이 호전됐고, 17일 NC전과 20일 롯데전에서 각각 1이닝 무실점을 적어냈다.
박진만 감독은 "게임 하면서 (부상) 부위가 괜찮다고 하더라. 그래서 바로 콜업했다"며 "추격조로 몇 게임 적응시키려고 한다"고 밝혔다.
전날(20일) 이호성이 1이닝 1실점 블론세이브를 저질렀다. 박진만 감독은 "(마무리가) 처음인데 부담이 없었겠나. 우리가 마무리로 낙점을 했으니까 경험을 쌓으면서 더 좋아질 거라 생각한다"고 선수를 감쌌다.


원태인이 8이닝 1실점으로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박진만 감독은 "더 이상 어떻게 잘 던지나. 위기가 있었지만 본인이 슬기롭게 넘어갔다"며 "원태인은 자기 역할을 100% 이상 해줬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8회를 마치고 원태인은 어깨에 아이싱이 아니라 수건을 감고 있는 모습이 잡혔다. 9회 등판 가능성이 있었을까. 박진만 감독은 "8회가 마지막이었다. 일요일 투구를 해야 하니까 (투구 수) 100개는 안 넘으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김지찬은 부상 복귀 후 첫 중견수 선발 출전이다. 전날은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박진만 감독은 "이번 주까지는 한 번씩 지명타자로 출전한다. 오늘 (중견수) 나가면 내일 지명타자다. 이번 주까지 그렇게 계획을 짜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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