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가 히어로”…스타벅스, 저출생 극복 위한 지원 나서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스타벅스가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한 임산부 지원에 나선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임산부 배려 문화 확산과 지원을 위해 보건복지부, 한국사회보장정보원, 인구보건복지협회, 아동권리보장원과 5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20일 서울 중구 스타벅스코리아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수연 스타벅스코리아 전략 담당,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 김현준 한국사회보장정보원 원장, 이삼식 인구보건복지협회 회장, 정익중 아동권리보장원 원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스타벅스는 미래 세대를 품은 임산부가 저출생 문제 해결의 주역이라는 인식 아래, 자사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히어로 프로젝트’ 일환으로 이번 협약에 참여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임신·출산 인식 개선 활동과 함께 △임신 축하 음료 쿠폰 제공 △어려움에 처한 임산부 대상 기부금 전달 △임산부의 날 행사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전개할 예정이다.

임신 축하 음료 쿠폰은 분만 예정일이 2025년 9월 1일부터 2026년 9월 30일 사이로 기재된 ‘2025년 임산부’에게 2매씩 제공된다. 논카페인 음료를 포함한 스타벅스 제조 음료에 사용할 수 있다.

쿠폰은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이 운영하는 ‘아이마중’ 앱 내 스타벅스 이벤트 배너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이날 오전 11시부터 접수가 가능하다. 쿠폰은 신청 익월 25일 스타벅스 앱 ID로 지급된다.

이외에도 스타벅스는 예상치 못한 임신이나 경제적, 사회적 어려움에 놓인 임산부와 아동을 위해 생계비, 주거비, 의료비 등을 지원하는 기부금도 전달할 예정이다.

대상자는 아동권리보장원이 지역 상담기관을 통해 수요를 파악해 선정한다.

오는 10월 10일 임산부의 날에는 맞춤 제작한 텀블러와 푸드를 임산부 및 가족 500여명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이수연 스타벅스 전략 담당은 “임산부에 대한 따뜻한 시선과 배려 문화가 사회적 분위기로 정착돼 저출생 극복에 도움이 되고자 하는 취지”라며 “협약을 계기로 우리 사회의 참영웅인 임산부를 응원하고 지원하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