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끔찍한 장면" 김혜성 치명적 수비 실수에 美 현지 중계진 혹평, 사령탑은 어떻게 바라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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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김혜성./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LA 다저스 김혜성이 수비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미국 현지 중계진은 물론 사령탑도 아쉬움의 쓴소리를 전했다.

김혜성은 2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경기서 9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첫 수비부터 실책을 기록했다. 1회초 1사 1, 2루에서 수아레즈의 뜬공 타구를 잡지 못했다. 아예 타구를 잃어버렸다. 우익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뛰어왔지만 공은 김혜성과 에르난데스 사이에 떨어졌다. 결국 실책성 2루타를 허용하면서 실점했다. 이후 선발 잭 드라이어가 네일러에게도 적시타를 맞아 추가 점수를 내줬다.

이후 에르난데스는 공수 교대 때 더그아웃에서 김혜성에게 공을 놓쳤을 때 해야 하는 행동을 알려줬다. 타구를 놓치면 팔을 흔들라는 제스처를 취했다.

수비 실책이 마음에 남았던 것일까. 공격에서도 힘을 쓰지 못했다.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시즌 타율도 0.452에서 0.400(35타수 14안타)으로 떨어졌다.

LA 다저스 김혜성./게티이미지코리아

김혜성의 아쉬운 모습에 현지에서는 혹평이 쏟아졌다. 현지 방송사 스포츠넷 LA 중계 캐스터 조 데이비스는 "김혜성이 타구를 놓쳤다. 에르난데스도 잡지 못했다. 정말 끔찍한 장면이다. 완전히 타구를 놓친 상황이다"고 꼬집었다.

옆에 있던 오렐 허샤이저 역시 "'타구가 어디 있지? 이건 무리다"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라면서 "김혜성이 잡을 가능성이 없었기 때문에 에르난데스를 위해 비켜줬어야 했다. 아쉬운 장면이다"고 평가했다.

경기 후 데이브 로버츠 감독도 아쉬움을 표했다. 그는 "김혜성은 중견수 경험이 적기 때문에 타구를 놓쳤을 것"이라며 "그런 상황에선 본인이 (잡기) 어렵다는 것을 에르난데스에게 알렸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이날 김혜성이 중견수로 출전한 것은 에드먼의 발목이 완전치 않았기 때문이다. 내일(21일) 경기서 에드먼은 출전하지 않고 앤디 파헤즈가 중견수, 김혜성이 2루수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LA 다저스 김혜성./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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