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숏폼] "룸살롱서 삼겹살을?" 지귀연 사진 공개에 '거짓말'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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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 재판을 맡은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가 19일 오전 공판을 앞두고 "룸살롱에 간 적 없다"며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그러자 의혹을 처음 제기했던 더불어민주당은 지 판사 해명이 있은지 불과 세시간 뒤 지 판사 얼굴이 찍힌 유흥업소 사진을 추가로 공개했다. 

현직 판사가 재판장에서 본인 비위 관련 거짓 해명을 했다는 비판이 나올만 하다.

지 판사는 이날 재판 시작 전 "평소 삼겹살에 소주 마시며 지낸다"며 "접대를 받는 시대도 아니고, 그런 생각조차 해본 적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날 오후 1시 50분 민주당은 지 판사가 고급 유흥업소에서 촬영된 사진을 공개하며 "뻔뻔한 거짓말"이라고 정면 비판했다.

사진은 서울 강남 청담동의 고급 룸살롱 내부에서 촬영됐으며 지 판사의 얼굴과 동석자들이 선명히 보인다. 민주당은 해당 장소를 직접 확인해 내부 구조와 주인이 동일하다는 점도 입증했다고 밝혔다.

노종면 대변인은 "우리는 원래 감찰에만 협조하려 했지만 지 판사가 대국민 거짓말을 한 이상 국민에게 직접 공개할 수밖에 없었다"고 공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이제는 지 판사가 거짓말에 책임을 져야 할 시간"이라며 즉각적인 사퇴와 사법부의 단호한 조치를 요구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후 사법부와 지 판사 측 대응을 지켜본 뒤 관련 증거를 추가로 공개할지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노 대변인은 "구체적 사항은 사법부가 직접 밝히길 원한다"면서 "사실관계 확인이 어렵지 않다고 보고 있고 사법부의 대응과 지 판사의 추가 입장을 지켜보고 관련 내용 추가 공개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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