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릭도 포기했다...원조 '제2의 메시'의 몰락! 바르셀로나와 결별 확정→마지막 홈 경기서 '작별 인사'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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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수 파티./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바르셀로나가 결국 '제2의 메시'로 불렸던 안수 파티와의 결별을 선언했다.

스페인 '스포르트'는 17일(이하 한국시각) "바르셀로나의 마지막 홈 경기는 감정이 북받치는 시간이 될 것이다.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만 동시에 이별의 순간도 있을 예정이다. 그중 하나가 파티가 될 가능성이 있다. 파티는 바르셀로나에 남지 않을 것이며 팬들과 작별 인사를 나눌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파티는 바르셀로나 유소년 아카데미 '라 마시아' 출신이다. 2012년 바르셀로나 입단 이후 특급 유망주로 떠올랐다. 2019년 1군에 데뷔하며 '제2의 메시'라는 찬사를 받았고, 2020-21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주전 경쟁에 나섰다.

그러나 수차례 부상이 치명적이었다. 특히 2020-21시즌 파티는 반월판 부상으로 시즌을 통째로 날려버렸고, 이후에도 햄스트링 등 잦은 부상으로 출전 기회를 제대로 잡지 못했다. 2021-22시즌에는 15경기 출전에 그쳤다.

안수 파티./게티이미지코리아

부진과 부상 속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한 파티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으로 임대를 떠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를 밟았다. 그러나 브라이튼에서도 27경기 4골 1도움이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들였다.

파티는 임대에서 복귀한 뒤 바르셀로나에서 경기에 출전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리고 한지 플릭 감독 체제에서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플릭 감독도 파티에게 확신을 주지 않았다. 올 시즌 파티는 11경기 출전에 그쳤고, 단 한 개의 공격 포인트도 기록하지 못했다.

바르셀로나는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는 판단을 내렸고, 결국 여름 이적시장 매각 명단에 파티를 올렸다. 바르셀로나는 파티에게 더 이상 고액 연봉을 지급하지 않고, 낮은 이적료에도 이적을 허용할 계획이다. 파티는 마지막 홈 경기에서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건넬 예정이다.

안수 파티./게티이미지코리아

바르셀로나는 올 여름 파티를 매각 명단에 포함했다. '스포르트'는 "바르셀로나는 이미 파티가 새로운 프로젝트의 일원이 되지 않는다는 결정을 내렸다. 바르셀로나의 최우선 목표는 고액 연봉 계약을 더 이상 부담하지 않는 것이며 낮은 이적료에도 매각을 성사시키는 것이다. 바르셀로나는 파티의 이적을 위해 모든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파티는 다양한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 '스포르트'는 "모든 것은 파티가 어떤 제안을 받을지, 어떤 커리어 결정을 내릴지에 달려있다. 계약 기간을 연장한 뒤 연봉을 분산시킬 수도 있다. 몇몇 스페인 구단이 파티를 주시하고 있으며 중동 쪽에서도 접근이 있었다. 이탈리아와 독일, 포르투갈 구단들도 진지하게 검토 중"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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