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공공기관과 손잡고 '테스트베드 도시' 본격 시동…혁신기술 사업화 '속도'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대전시가 지역 공공기관과 협력해 기업 성장과 공공서비스 혁신을 위한 기술 시험대, 이른바 '테스트베드' 역할에 본격 나선다. 시는 지난 16일 ㈜퀀텀캣 회의실에서 '2025년 공공수요 기반 문제해결형 실증지원 사업'의 본격 추진을 위한 공공 실증기관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의회에는 실증과제에 최종 선정된 4개 기업과 실증 지원기관, 한국수자원공사 K-테스트베드 관계자, 사업 운영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해 실증계획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실증지원 사업은 대전시가 지역 공공기관의 수요를 바탕으로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혁신 기술을 발굴하고, 실증을 통해 사업화까지 연계하기 위해 기획된 것이다. 시는 지난 1월부터 공공기관 대상 실증수요 조사를 실시한 뒤, 전문가 자문을 거쳐 공공성과 혁신성이 높은 과제를 선정하고 공모를 통해 수행 기업을 확정했다.

선정된 기업은 오는 12월까지 △최대 1억5000만원의 실증비용 △공공기관 기반의 시제품 실증 △공공조달 컨설팅 △국내외 전시회 참가 △실증확인서 발급 등 폭넓은 지원을 받는다.

특히, 올해부터는 한국수자원공사와의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실증기업이 조달청 '혁신시제품' 지정에 도전할 경우, 국가 실증플랫폼인 K-테스트베드와 동일한 수준의 성능확인서를 발급받을 수 있어, 조달시장 진입까지 연계 지원이 가능하다.

실증 대상 과제로는 △전력 사용량 저감을 위한 에너지저장장치 기술(대전교통공사-스탠다드에너지㈜), △산악 구조 및 소방용 틸트로터 드론 개발(대전소방본부-㈜나르마), △활성탄 수명 예측 및 연장 기술 검증(대전시설관리공단-㈜퀀텀캣), △대형폐기물 자동 수수료 부과 시스템(서구청-㈜아이언닉스) 등이 포함됐다.

최원혁 대전시 기업지원국장은 "공공기관의 공간과 시설을 활용한 시제품 실증을 통해 지역 기업의 기술력이 공공시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업의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위해 공공과 민간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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