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은 육아 중" 이민정, 안재현→김재원과 시골로 떠난다(가오정)[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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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오정' 안재현, 이민정, 김정현, 김재원(왼쪽부터)/KBS

[마이데일리 = 박로사 기자] 배우 이민정이 데뷔 27년만에 자신의 이름을 내건 예능을 선보인다.

1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아트홀에서 KBS2 새 예능 '가는정 오는정 이민정'(이하 '가오정')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배우 이민정을 비롯해 안재현, 김정현, 김재원, 황성훈 PD가 참석했다.

'가오정'은 시골마을에 생필품을 실은 이동식 편의점을 배달하고 하룻밤을 보내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눠보는 새 예능.

'가오정' 배우 이민정/KBS

이날 이민정은 "제 이름이 제목에 걸리기는 쉽지 않다고 생각했다. 붐씨가 이민호이지 않나, 제 생각에는 제가 예능을 메인으로 맡기에는 부족하고 처음이다 보니까 제목에 '이민'은 붐씨고 '정'만 제 담당인 것 같다.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저희도 가서 정을 많이 받고 드리고 오고픈 마음이다. 최근에 산불 일도 있었고 어르신들이 겪는 고충이 많다"며 "따뜻한 정을 나누고 훈훈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PD님과 얘기를 많이 나눴다"고 덧붙였다.

이민정은 "직업 특성상 촬영이 아닌 이상은 많은 곳을 돌아볼 수가 없다.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숲, 바다, 섬 이런 곳들도 가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며 "밖에 나가서 생활하다 보면 스튜디오보다는 자연스러운 모습들이 나오지 않을까 했다. 예기치 못한 일들이 생길 때도 있지만, 재밌게 담길 수 있지 않을까 했다. 야외 예능이 제 생각보다 힘들긴 하더라. 다시 생각해 보면 추억이 될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가오정' 안재현, 이민정, 황성훈 PD, 김정현, 김재원(왼쪽부터)/KBS

이민정은 붐, 안재현, 김정현, 김재원 중 김재원을 가장 많이 놀렸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다들 재밌는 친구지만 유독 김재원을 많이 놀렸다. 제가 01학번인데 01년생이더라"라며 "많이 놀렸는데 김재원 팬들이 저를 미워할까 봐 미리 말하겠다. 너무 잘 자란 친구인 것 같아 놀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병헌은 아내 이민정을 위해 특급 외조에 나섰다. '가오정' 속 내레이션을 담당한 것. 이민정은 "좋은 취지의 프로그램이니까 재능기부하라고 했다. 선뜻 알겠다고 해주더라. 우리들의 만물상 톤으로 녹음해주셔서 재밌게 나왔다. 1박 2일 집을 나갈 때 육아를 전담해주고 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민정이 메인 호스트를 맡은 가운데 붐, 안재현, 김정현, 김재원이 고정 멤버로 합류했다. '정남매'로 뭉친 스타 5인의 반전 매력, 시골마을 사람들과 소통을 통한 따뜻하고 유쾌한 웃음을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가오정' 배우 안재현/KBS

안재현은 이민정과의 호흡을 묻자 "누나가 스포츠 경기 속 감독님처럼 부족한 걸 잘 알려주신다. 아주 만족하면서 촬영 중"이라며 "촬영 중 생각지도 못한 변수들이 있는데, 변수들이 방송에 재밌게 녹아 나올 것 같다. 그 장면들이 빨리 나왔으면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저는 제가 몸을 잘 쓰는 캐릭터로 인식하고 있다. 시골 생활을 하다 보니까 제 하체가 부실할 줄은 몰랐다"며 "저에게서 보지 못한 유연함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가오정' 배우 김재원/KBS

김재원은 '정남매'의 막내로 활약할 예정이다. 김재원은 "감사하게도 기회를 먼저 주셨고, 선배님과 제작진의 라인업을 듣고 안 할 이유가 없었다. 제가 생각했을 때 배우는 아이돌, 가수들에 대해 실제 모습을 보여줄 기회가 비교적 적다고 생각했다"며 "김재원으로서 다가갈 수 있고 본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실제로 촬영을 하면 할수록 카메라가 있다는 걸 망각했다. 형과 누나를 믿고 따르고 있다"고 신뢰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오늘 밤이 첫 방송이라니 떨린다. 다 함께 으샤으샤 해서 만들어간 촬영이다. 과정이 너무 좋아서 결과 상관없이 형과 누나한테 사랑한다고 하고 싶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김정현은 "첫 촬영 때 긴장이 많이 됐다. 이민정 선배님이 되게 잘 웃어주시고 얘기도 잘 걸어주신다. 그런 따뜻함 때문에 편안하게 촬영 중"이라고 덧붙였다.

KBS2 '가는정 오는정 이민정'은 16일 밤 9시 5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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