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 배스킨라빈스, 40주년 맞아 ‘I.C.E.T’ 비전 선포…AI·친환경·협업 강화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SPC 배스킨라빈스가 국내 진출 40주년을 맞아 15일 새로운 브랜드 비전인 ‘아이스티(I.C.E.T)’를 발표했다.

‘I.C.E.T’는 ▲혁신(Innovation) ▲협업(Collaboration) ▲환경(Environment) ▲기술(Technology) 등 4대 전략의 약자다.

배스킨라빈스는 40년간 쌓아온 브랜드 헤리티지를 기반으로 제품, 고객 경험, 지속 가능성 등 다양한 측면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는 브랜드로 진화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우선 아이스크림 전문성에 기반한 신제품 개발에 집중한다. 프리미엄 라인 ‘딥 콜렉션’, 기능성 제품군 ‘레슬리 에디션’ 등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을 선보이고, 디저트 전반으로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외부 파트너와의 협업도 강화한다. 지난해 글로벌 원료사들과 약 100개 제품을 공동 개발하며 협업을 이어온 배스킨라빈스는 올해 삼양사와 손잡고 대체당을 활용한 저칼로리·저당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환경 부문에서는 종이 패키지 확대, 사회공헌 활동 ‘핑크드림 캠페인’ 등 친환경 실천에 나선다. 기술 측면에서는 AI 기반 맞춤형 제품 추천 시스템과 신제품 개발에 인공지능을 도입해 브랜드 경험 전반의 디지털화를 추진한다.

배스킨라빈스는 이 같은 비전을 구현할 전략 매장 ‘청담점’을 오는 16일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에 오픈한다.

청담점은 딥 콜렉션과 레슬리 에디션을 최초로 선보이며, AI 기반 개발 제품인 ‘오미자 오렌지 소르베’와 ‘시크릿’ 등을 판매한다. 제조 과정을 공개하는 ‘디저트 테라스’, 모찌 라이브와 포켓 모나카 등 청담점 특화 메뉴 등도 운영한다.

청담점은 기존 실험 매장 ‘워크샵 바이 배스킨라빈스’와 함께 브랜드 혁신의 양대 거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허희수 SPC그룹 부사장은 “40년간 축적한 브랜드 자산, 고객 신뢰, 기술력, 문화적 감각은 누구도 쉽게 가질 수 없는 경쟁력”이라며 “AI 기술과 오픈 이노베이션 등 혁신 요소를 더해 단순한 새로움을 넘어 시장의 미래를 제시하는 브랜드로 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