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이제 '김민재 백업' 아니다...다이어, AS 모나코로 전격 이적! 3년 계약 체결→"합류만 기다리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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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다이어./AS 모나코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에릭 다이어가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 AS 모나코로 이적을 완료했다.

모나코는 15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오는 7월 1일부터 뮌헨에서 다이어를 영입하게 됐음을 발표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31세의 잉글랜드 센터백 다이어는 2028년 6월 30일까지 3년 계약을 체결했다"며 다이어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다이어는 스포르팅 유스팀 출신으로 2012년 프로 무대에 데뷔했고, 2014년 토트넘 홋스퍼로 이적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진출했다. 다이어는 한때 잉글랜드 대표팀에도 발탁되며 기대를 모았지만 경기력 기복과 부상 여파로 꾸준하게 주전 자리를 확보하지 못했다.

결국 다이어는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판 더 벤에게 밀리며 입지를 잃었고, 지난해 1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뮌헨으로 임대를 떠났다. 당시 다이어는 김민재의 백업으로 평가 받았지만 예상과 달리 김민재를 벤치로 밀어내고 마타이스 더리흐트(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함께 주전 센터백 자리를 꿰찼다.

에릭 다이어/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 시즌이 끝난 뒤 다이어는 뮌헨과 1년 계약을 체결하며 완전 이적했다. 그러나 올 시즌 빈센트 콤파니 감독은 다이어가 아닌 다요 우파메카노와 김민재를 주전으로 낙점했다. 다이어는 시즌 막판 우파메카노와 이토 히로키의 부상 공백을 메우며 뮌헨의 분데스리가 우승에 기여했다.

뮌헨은 다이어와 재계약을 원했지만, 1년의 단기 계약만 제시했다. 다이어는 다년 계약을 원했고, 뮌헨의 재계약 제안을 거절한 뒤 모나코가 제시한 3년 계약을 수락했다. 다이어는 뮌헨의 홈 마지막 경기에서 고별식을 가진 뒤 모나코행을 확정 지었다.

이제 이적은 공식 발표됐다. 모나코는 "2024년 1월 뮌헨에 합류한 다이어는 정기적으로 선발로 활약하며 분데스리가 타이틀을 차지하고 팀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에 진출하는 데 적극적으로 기여했다. 다이어는 모나코에 합류해 팀을 더욱 강하게 만들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에릭 다이어./파브리지오 로마노 SNS

다이어는 "나는 이제 곧 모나코로 떠난다. 모나코로의 이적이 발표돼 흥분된다. 팀에 합류하는 날을 기다리고 있으며 빨리 모나코의 유니폼을 입기를 바란다. 나는 이 구단을 위해 모든 걸 바칠 준비가 됐다. 곧 홈 구장에서 팬들과 구단 사람들 모두를 만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뮌헨은 대체자로 요나단 타(레버쿠젠)를 원하고 있다. 다이어의 이적으로 인해 김민재는 뮌헨에 잔류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김민재는 최근 유벤투스와 인터 밀란, SSC 나폴리 등 세리에 A 이적설에도 불구하고 "나는 떠날 이유가 없다. 남고 싶다"고 말하며 뮌헨 잔류를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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