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1분기 영업손실 52억원… 적자 전환

[마이데일리 = 박성규 기자] 펄어비스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실적을 발표하며 매출 837억원, 영업손실 52억원, 당기순이익 5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했으며, CCP게임즈의 신작 개발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당기순이익도 투자회사 평가이익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96.1% 급감했다.

1분기 매출의 80%는 해외 시장에서 발생했으며, <검은사막>과 <이브 온라인>이 주요 실적을 견인했다.

<검은사막>은 신규 환상마 볼타리온과 협동 던전 아토락시온 업데이트로 인기를 이어갔으며, 플레이스테이션5와 엑스박스 X|S 버전 출시도 예고됐다. <이브 온라인>은 레버넌트 확장팩 업데이트를 통해 글로벌 팬덤을 공고히 했다.

펄어비스는 하반기 대형 신작 <붉은사막> 출시에 집중할 계획이다.

3월 GDC 2025에서 선보인 블랙 스페이스 엔진 시연은 그래픽과 물리 효과에서 호평을 받았으며, 최근 PAX EAST에서 첫 북미 시연 행사도 성공적으로 마쳤다. 회사는 <붉은사막>의 글로벌 시연을 지속 확대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조미영 펄어비스 CFO는 “<검은사막>과 <이브 온라인>의 안정적인 라이브 서비스를 이어가는 동시에, <붉은사막>의 성공적인 출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