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게이트, '국내 최초' 차세대 양자 VPN 상용화 '성공'…'708조' 시장 선점 속 "AI 방화벽도 1위 한다"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통합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 전문 기업 엑스게이트(356680)가 13일 양재동 엘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차세대 양자(Quantum) 가상사설망(VPN)의 상용화를 알렸다. 이와 함께 방화벽 경쟁사 중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는 보안소켓계층(SSL) 복호화 원천기술로 인공지능(AI) 차세대 방화벽 시장을 이끄는 핵심기업으로 자리할 것임을 밝혔다.

VPN은 인터넷 연결을 암호화시켜 데이터가 유출되더라도 암호화 키 없이는 데이터를 읽을 수 없도록 한다. 다만 VPN도 더 이상 '안전지대'는 아니다. 최근 사회적 이슈인 SK텔레콤의 유심(USIM) 해킹 사고의 경우, 이반티(Ivanti) 가상사설망(VPN)을 해킹한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만약 보안레벨이 훨씬 뛰어난 양자 VPN으로 암호화되었다면, 국내 최대 규모의 통신사고는 일어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엑스게이트의 양자 VPN은 현재의 해킹 위협은 물론, 다가올 양자컴퓨터 시대의 필수적인 보안 솔루션으로 자리할 예정이다. 엑스게이트는 국내 최초로 양자난수생성기(이하 QRNG)와 양자내성암호(이하 PQC) 방식 모두를 지원하는 국내 유일의 양자암호통신보안 전문 기업이다.

엑스게이트는 이날 국내 최초로 QRNG 칩을 자체 VPN 장비에 삽입(On-Board)해 개발을 완료하고 양산 중인 양자 VPN에 대해 설명했다. 

그동안 USB 등의 방식으로 공급됐던 양자 VPN을 자체 장비 적용에 성공했으며, 'AX-Quantum'으로 상표까지 특허등록을 완료했다. 현재 본격 생산에 돌입했으며 오는 6월부터 납품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주갑수 엑스게이트 대표이사는 "기존 외산 VPN을 브랜드 파워 측면에서 많은 사기업들이 도입을 했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유심 사태가 발발하면서 그에 대한 대체제로 엑스게이트가 문의가 늘었다"며 국정원 인증까지 받으며 기술력을 인증받은 제품인 만큼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언급했다.

앞서 엑스게이트는 해당 제품을 국방 분야 맞춤형으로 제작, 지난해 하반기 육군 등 국방 분야에 납품을 완료하며 기술 검증을 완료했다. 이는 국내 최초다. 아울러 이러한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방산 분야 대기업과 함께 대규모 장기 납품을 확정하고 지속적인 비즈니스를 이어 나가고 있는 국내 유일의 기업이다.
 
주갑수 대표이사는 "국방과 방산 분야는 비용과 상관없이 무조건 보안 수준이 높아야 한다. 민감 자료의 경우 한 번 개발되면 20~30년을 사용한다"며 "예를 들어, 격추된 드론에서 지금은 못 풀지만 시간이 지나면 복호화 할 수 있는 데이터보다, 현재는 물론 앞으로도 풀 수 없는 보안레벨이 높은 민감자료를 선택하는 것은 당연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신 신기술은 국방과 방산 기초 과학에 먼저 적용되는 것으로, 향후 금융, 공공, 홈네트워크 보안까지 시장에 적용할 것"이라며 "관련 연구인력을 계속해서 확충하며 브랜드 가치를 높여갈 예정으로, 국내 VPN 1위 업체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엑스게이트는 양자 VPN 외에도 기존 차세대 방화벽의 한계를 극복한 새로운 인공지능(AI) 차세대 방화벽도 출시하며 뛰어난 보안 기술력을 자랑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고사양 환경에서만 작동되던 기존의 한계를 뛰어넘어 저사양·단말 환경에서도 작동이 가능하도록 한 것이 강점이다.

또한 △어플리케이션(APP) 제어를 통한 네트워크 접근 정밀 △통제 방화벽 경쟁사 중 유일하게 원천기술을 보유한 SSL 복호화를 통한 숨겨진 위협 탐지·분석 △자동화된 분석을 통한 공격의 전체 흐름을 파악하는 AI 기반 위협 분석 기능 등이 가능하다. 

주 대표이사는 "이를 통해 현재 1000억원 규모로 추정되는 국내 차세대 방화벽 시장에서 3년 내 1위를 차지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맥킨지는 양자컴퓨팅 시장이 2040년까지 1730억 달러(약 245조2102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현재 2000억 달러(약 283조5000억원) 규모인 글로벌 사이버 보안 시장은 양자컴퓨팅 시대를 맞아 2030년까지 5000억 달러(약 708조7500억원) 이상으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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